박찬호, 또 장 출혈 ‘올 시즌 위기’

입력 2006.08.22 (22:09) 수정 2006.08.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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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박찬호가 장출혈이 재발돼 오늘 예정된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심각한 것으로 판정되면 자칫 올시즌을 접을 수도 있어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찬호의 몸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번엔 예정된 선발 등판도 못했습니다.

지난달 말 장출혈 증세와 비슷합니다.

당시 박찬호는 심각한 빈혈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동료투수 피비의 부인과 팀 트레이너의 수혈까지 받고서야 지난 12일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제 컨디션은 찾지 못해 두 경기에서 승수쌓기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켈리 (샌디에이고 물리치료사 / 지난 12일) : "100% 회복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박찬호의 갑작스런 결장에 샌디에이고 구단도 당황하는 눈치입니다.

진찰을 받았지만, 잇단 장출혈의 정확한 원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정밀 진단 뒤 부상자 명단에 올릴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심각한 것으로 판정된다면 올 시즌을 접을 수도 있는 최대 위기입니다.

이같은 잦은 부상은 5년만에 2년 연속 10승을 노리고, 특히 내년 FA 재계약 앞둔 박찬호에겐 보통 악재가 아닙니다.

어쩌면 박찬호의 머릿속엔 고질적인 허리부상 등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텍사스 시절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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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또 장 출혈 ‘올 시즌 위기’
    • 입력 2006-08-22 21:45:13
    • 수정2006-08-22 2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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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박찬호가 장출혈이 재발돼 오늘 예정된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심각한 것으로 판정되면 자칫 올시즌을 접을 수도 있어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찬호의 몸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번엔 예정된 선발 등판도 못했습니다. 지난달 말 장출혈 증세와 비슷합니다. 당시 박찬호는 심각한 빈혈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동료투수 피비의 부인과 팀 트레이너의 수혈까지 받고서야 지난 12일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제 컨디션은 찾지 못해 두 경기에서 승수쌓기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켈리 (샌디에이고 물리치료사 / 지난 12일) : "100% 회복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박찬호의 갑작스런 결장에 샌디에이고 구단도 당황하는 눈치입니다. 진찰을 받았지만, 잇단 장출혈의 정확한 원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정밀 진단 뒤 부상자 명단에 올릴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심각한 것으로 판정된다면 올 시즌을 접을 수도 있는 최대 위기입니다. 이같은 잦은 부상은 5년만에 2년 연속 10승을 노리고, 특히 내년 FA 재계약 앞둔 박찬호에겐 보통 악재가 아닙니다. 어쩌면 박찬호의 머릿속엔 고질적인 허리부상 등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텍사스 시절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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