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때문에 아내까지 살해
입력 2006.08.24 (22:09)
수정 2006.08.24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도박빚때문에 말다툼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한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자가 축 늘어진 여성을 안고 밖으로 나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45살 윤모 씨가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로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윤 씨는 아내의 시신을 승용차와 함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터널 안에 버리고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의자 윤 씨는 훔친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경남 거창지역에서 한 달 동안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윤 씨는 1년여 전부터 빠져든 경마 때문에 빚이 2억 원 넘게 늘어난 사실을 아내에게 털어놓은 뒤 심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윤 모 씨(피의자) :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집사람한테 미안합니다."
공무원인 윤 씨는 빚 때문에 월급의 반을 떼이고 신문배달을 하는 상황에서도 스크린 경마장이나 PC방에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홍중(전북 무주경찰서 수사과장) : "경마로 인해서 빚이 많이 누적되고, 헤어나오지 못하니까. 그 전날 술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됐겠지..."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도박빚때문에 말다툼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한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자가 축 늘어진 여성을 안고 밖으로 나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45살 윤모 씨가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로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윤 씨는 아내의 시신을 승용차와 함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터널 안에 버리고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의자 윤 씨는 훔친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경남 거창지역에서 한 달 동안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윤 씨는 1년여 전부터 빠져든 경마 때문에 빚이 2억 원 넘게 늘어난 사실을 아내에게 털어놓은 뒤 심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윤 모 씨(피의자) :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집사람한테 미안합니다."
공무원인 윤 씨는 빚 때문에 월급의 반을 떼이고 신문배달을 하는 상황에서도 스크린 경마장이나 PC방에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홍중(전북 무주경찰서 수사과장) : "경마로 인해서 빚이 많이 누적되고, 헤어나오지 못하니까. 그 전날 술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됐겠지..."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박 빚 때문에 아내까지 살해
-
- 입력 2006-08-24 21:08:45
- 수정2006-08-24 22:14:07
<앵커 멘트>
도박빚때문에 말다툼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한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자가 축 늘어진 여성을 안고 밖으로 나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45살 윤모 씨가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로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윤 씨는 아내의 시신을 승용차와 함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터널 안에 버리고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의자 윤 씨는 훔친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경남 거창지역에서 한 달 동안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윤 씨는 1년여 전부터 빠져든 경마 때문에 빚이 2억 원 넘게 늘어난 사실을 아내에게 털어놓은 뒤 심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윤 모 씨(피의자) :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집사람한테 미안합니다."
공무원인 윤 씨는 빚 때문에 월급의 반을 떼이고 신문배달을 하는 상황에서도 스크린 경마장이나 PC방에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홍중(전북 무주경찰서 수사과장) : "경마로 인해서 빚이 많이 누적되고, 헤어나오지 못하니까. 그 전날 술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됐겠지..."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
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한주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논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