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8명 내일 새벽 도착

입력 2006.08.24 (22:09) 수정 2006.08.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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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당국이 연행한 탈북자 가운데 18명이 내일 새벽 한국에 옵니다.

나머지 탈북자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와 유엔은 한국행 성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백운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서 이틀밤을 보낸 탈북자들이 법정에 서기위해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습니다.

불안한 표정으로 수용소를 나선 탈북자들은 어디로 가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일제히 '한국으로 가고싶다'고 외쳤습니다.

<현장음> "국으로 가고 싶어요"

오늘 재판에 넘겨진 탈북자들은 연행된 175명 가운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발행한 여행증명서 소지자 16명을 제외한 159명입니다.

이들은 불법입국죄로 처벌 받은뒤 추방절차를 밟게되지만 태국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증명서가 있는 16명과 이들보다 먼저 들어와 출국수속을 밟아왔던 2명 등 18명은 오늘 밤 항공편으로 한국을 향해 떠나 내일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엔의 난민고등판무관실도 나머지 연행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과 안전보장을 위해 태국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티 맥킨지 (UN난민고등판무관 대변인) : "만약 탈북자들이 한국에 가기를 원하고 한국정부가 이들을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태국의 우리 대사관도 태국정부와 협의를 갖고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만큼 태국정부와 협의를 갖고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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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18명 내일 새벽 도착
    • 입력 2006-08-24 21:15:14
    • 수정2006-08-24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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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당국이 연행한 탈북자 가운데 18명이 내일 새벽 한국에 옵니다. 나머지 탈북자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와 유엔은 한국행 성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백운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서 이틀밤을 보낸 탈북자들이 법정에 서기위해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습니다. 불안한 표정으로 수용소를 나선 탈북자들은 어디로 가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일제히 '한국으로 가고싶다'고 외쳤습니다. <현장음> "국으로 가고 싶어요" 오늘 재판에 넘겨진 탈북자들은 연행된 175명 가운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발행한 여행증명서 소지자 16명을 제외한 159명입니다. 이들은 불법입국죄로 처벌 받은뒤 추방절차를 밟게되지만 태국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증명서가 있는 16명과 이들보다 먼저 들어와 출국수속을 밟아왔던 2명 등 18명은 오늘 밤 항공편으로 한국을 향해 떠나 내일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엔의 난민고등판무관실도 나머지 연행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과 안전보장을 위해 태국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티 맥킨지 (UN난민고등판무관 대변인) : "만약 탈북자들이 한국에 가기를 원하고 한국정부가 이들을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태국의 우리 대사관도 태국정부와 협의를 갖고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만큼 태국정부와 협의를 갖고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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