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하락세 뚜렷’

입력 2006.08.24 (22:09) 수정 2006.08.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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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상반기에 전국에서 거래가 이뤄진 12만여 가구의 실거래가가 공개됐습니다.

아파트값은 3.30 대책이 나온 뒤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실거래가가 공개된 곳은 전국의 아파트 2천 896 단지입니다.

500 세대가 넘는 단지 가운데 올 상반기에 분기별로 10 건이상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12만9천여 가구가 대상입니다.

<인터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 "실거래가 정보를 국민여러분 께 알려드려서 정확한 가격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강남지역, 강남.서초.송파 등 3개 구의 평당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3월 2천 250만 원이었지만 지난 6월엔 천 9백 20만 원으로 14 % 이상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12억 5천 8백만 원에 거래됐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 평형은 지난 6월 10억 8천 9백만 원으로 떨어졌고,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36평형은 지난 6월 13억 9백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분당과 일산 등 5개 신도시는 지난 3월 평당 천 120만 원에서 지난 6월 935만 원으로 16%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2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 등 330 대책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만큼 거래량도 강남 3구는 3월 2천여 건에서 지난 6월 5백 건으로, 80 % 정도가까이 줄었고, 5개 신도시의 경우 천 8백여 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오늘 공개된 실거래가는 정보업체의 시세보다 대부분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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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하락세 뚜렷’
    • 입력 2006-08-24 21:18:25
    • 수정2006-08-24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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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상반기에 전국에서 거래가 이뤄진 12만여 가구의 실거래가가 공개됐습니다. 아파트값은 3.30 대책이 나온 뒤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실거래가가 공개된 곳은 전국의 아파트 2천 896 단지입니다. 500 세대가 넘는 단지 가운데 올 상반기에 분기별로 10 건이상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12만9천여 가구가 대상입니다. <인터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 "실거래가 정보를 국민여러분 께 알려드려서 정확한 가격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강남지역, 강남.서초.송파 등 3개 구의 평당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3월 2천 250만 원이었지만 지난 6월엔 천 9백 20만 원으로 14 % 이상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12억 5천 8백만 원에 거래됐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 평형은 지난 6월 10억 8천 9백만 원으로 떨어졌고,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36평형은 지난 6월 13억 9백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분당과 일산 등 5개 신도시는 지난 3월 평당 천 120만 원에서 지난 6월 935만 원으로 16%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2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 등 330 대책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만큼 거래량도 강남 3구는 3월 2천여 건에서 지난 6월 5백 건으로, 80 % 정도가까이 줄었고, 5개 신도시의 경우 천 8백여 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오늘 공개된 실거래가는 정보업체의 시세보다 대부분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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