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청소년축구, 돌풍의 3연승

입력 2006.08.25 (07:58) 수정 2006.08.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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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피파(FIFA) 국제축구연맹 세계 여자청소년 챔피언전에서 북한팀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 여자 청소년팀은 세계 최강이라는 독일과 스위스를 가볍게 제낀 데 이어 어제 멕시코까지 4:0으로 누르고 세 경기에서 10골,무실점이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가볍게 올랐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여자 청소년 축구팀은 예선전 마지막 상대인 멕시코를 맞아 모든 면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보였습니다.

전반 33분 21번 김향미 선수가 단독 드리볼로 첫 골을 넣은데 이어 2분후 추가골로 대세를 잡았습니다.

멕시코팀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공격은 커녕 수비하기에 바빴습니다.

전반전에만 3대0, 북한은 후반전에서도 한 골을 더 넣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예선 첫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팀을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스위스에 4:0,멕시코에 4:0...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10골을 넣은 막강한 공격력입니다.

경기후 멕시코 감독은 북한팀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녹취>쿠엘라 (멕시코여자청소년팀감독): "북한팀의 경기는 마치 시계같이 맞아 돌아갔습니다. "

북한의 최광석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최광석 (북한 여자청소년축구팀 감독): "상대팀이 누구든 우리는 붙을 준비가 돼 있다고..."

어제 경기장에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북한 동포 2백여명이 나와 북한팀을 응원했습니다.

<녹취>주러시아 북한 대사관 직원: "우리 대사관직원들하고 모스크바에 일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서..."

북한팀은 오는 27일 프랑스와 준결승전 진출을 다투지만 파죽지세의 기세로 벌써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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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女청소년축구, 돌풍의 3연승
    • 입력 2006-08-25 07:30:14
    • 수정2006-08-25 15: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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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피파(FIFA) 국제축구연맹 세계 여자청소년 챔피언전에서 북한팀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북한 여자 청소년팀은 세계 최강이라는 독일과 스위스를 가볍게 제낀 데 이어 어제 멕시코까지 4:0으로 누르고 세 경기에서 10골,무실점이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가볍게 올랐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여자 청소년 축구팀은 예선전 마지막 상대인 멕시코를 맞아 모든 면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보였습니다. 전반 33분 21번 김향미 선수가 단독 드리볼로 첫 골을 넣은데 이어 2분후 추가골로 대세를 잡았습니다. 멕시코팀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공격은 커녕 수비하기에 바빴습니다. 전반전에만 3대0, 북한은 후반전에서도 한 골을 더 넣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예선 첫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팀을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스위스에 4:0,멕시코에 4:0...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10골을 넣은 막강한 공격력입니다. 경기후 멕시코 감독은 북한팀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녹취>쿠엘라 (멕시코여자청소년팀감독): "북한팀의 경기는 마치 시계같이 맞아 돌아갔습니다. " 북한의 최광석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최광석 (북한 여자청소년축구팀 감독): "상대팀이 누구든 우리는 붙을 준비가 돼 있다고..." 어제 경기장에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북한 동포 2백여명이 나와 북한팀을 응원했습니다. <녹취>주러시아 북한 대사관 직원: "우리 대사관직원들하고 모스크바에 일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서..." 북한팀은 오는 27일 프랑스와 준결승전 진출을 다투지만 파죽지세의 기세로 벌써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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