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업체 대표 등 50여 명 출금

입력 2006.08.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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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과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정.관계를 상대로 20억 원대의 로비를 벌인 정황도 잡고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격 출국금지한 수사 대상자는 우종식 한국게임산업 개발원장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입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 등 19개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등이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받기 위해 수억 원대의 금품 로비를 벌이거나 회계서류를 조작했고 가맹점 실적을 부풀린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 업체들이 상품권 발행과 업체 선정 과정에서 로비용으로 보이는 20억 원대의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발행업체 선정 방식이 지정제로 바뀐 지난해 7월 무렵,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자금을 모아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전직 간부를 통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상품권 로비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은 특별수사팀 외에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를 긴급 투입해 '상품권' 의혹 수사를 전담시켰습니다.
상품권 관련 의혹 규명이 이번 수사 전체의 성패를 판가름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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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권 업체 대표 등 50여 명 출금
    • 입력 2006-08-26 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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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과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등에 대해 무더기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정.관계를 상대로 20억 원대의 로비를 벌인 정황도 잡고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격 출국금지한 수사 대상자는 우종식 한국게임산업 개발원장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입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 등 19개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등이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받기 위해 수억 원대의 금품 로비를 벌이거나 회계서류를 조작했고 가맹점 실적을 부풀린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 업체들이 상품권 발행과 업체 선정 과정에서 로비용으로 보이는 20억 원대의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발행업체 선정 방식이 지정제로 바뀐 지난해 7월 무렵,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자금을 모아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전직 간부를 통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상품권 로비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은 특별수사팀 외에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를 긴급 투입해 '상품권' 의혹 수사를 전담시켰습니다. 상품권 관련 의혹 규명이 이번 수사 전체의 성패를 판가름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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