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제한’…대란 우려

입력 2006.08.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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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주요 영화관과 대형 음반매장들이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면서 이른 바 '상품권 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명 대형 영화관과 일부 음반 매장에서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CGV와 메가박스,롯데시네마는 경품용이든 일반용이든 상품권을 1인당 만 원까지로 제한했고 신나라레코드는 경품용 상품권은 아예 받지 않고 일반용 상품권은 최대 5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한고현(서울시 상도동):"상품권을 좀 모아두는 편인데 빨리 써야겠어요"
<인터뷰> 김도연(대학생):"돈이랑 다를게 없는 게 갑자기 휴지조각 될지 모른다는 건데 황당하고..."

이같은 조치는 상품권 업체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유동성 위기가 점쳐지면서 나왔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업체 대부분이 일반용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 연쇄 부도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민지(CJ CGV 홍보팀 대리):"대량으로 상품권을 환전하는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1인당 만원으로 사용을 제한..."

대형 서점과 놀이공원 등에서도 상품권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상품권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불안감이 확산되면 사용 거부 업체와 피해 보는 사람 늘어나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이야기 파문이 상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은 전체 상품권 시장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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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권 제한’…대란 우려
    • 입력 2006-08-26 0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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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주요 영화관과 대형 음반매장들이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면서 이른 바 '상품권 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명 대형 영화관과 일부 음반 매장에서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CGV와 메가박스,롯데시네마는 경품용이든 일반용이든 상품권을 1인당 만 원까지로 제한했고 신나라레코드는 경품용 상품권은 아예 받지 않고 일반용 상품권은 최대 5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한고현(서울시 상도동):"상품권을 좀 모아두는 편인데 빨리 써야겠어요" <인터뷰> 김도연(대학생):"돈이랑 다를게 없는 게 갑자기 휴지조각 될지 모른다는 건데 황당하고..." 이같은 조치는 상품권 업체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유동성 위기가 점쳐지면서 나왔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업체 대부분이 일반용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 연쇄 부도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민지(CJ CGV 홍보팀 대리):"대량으로 상품권을 환전하는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1인당 만원으로 사용을 제한..." 대형 서점과 놀이공원 등에서도 상품권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상품권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불안감이 확산되면 사용 거부 업체와 피해 보는 사람 늘어나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이야기 파문이 상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은 전체 상품권 시장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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