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속 곳곳 낙뢰 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06.08.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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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심술궂은 날씨때문에 고생들 많으셨죠?

전국 곳곳이 국지성 폭우에 시달렸는데, 특히, 광주 전남지역에선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하남공단 인근 천변 주차장이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제때 옮기지 못한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0대가 창문만 보입니다.

오늘 오전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30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낙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신안군 임자도 인근 바다에서 목포선적 8톤급 어선 선원 49살 박모 씨가 동료 선원 4명과 그물작업을 하던 중 낙뢰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박 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탭니다.

<인터뷰>마동순(동료선원): "벼락이 확 하고 떨어지더라고요. 사정없이 놀래가지고 물러났는데 보니까 사람 한 명이 없어졌어요."

오전 7시쯤에는 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관측장비가 고장이 나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200mm 이상으로 관측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양원식(여수기상대 예보관): "현재 백운산 관측장비는 가동이 멈춘 상태이며,비가 그친 뒤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수확을 앞둔 논과 시설재배단지 침수, 항공기 결항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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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속 곳곳 낙뢰 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06-08-27 21:02:1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심술궂은 날씨때문에 고생들 많으셨죠? 전국 곳곳이 국지성 폭우에 시달렸는데, 특히, 광주 전남지역에선 갖가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하남공단 인근 천변 주차장이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제때 옮기지 못한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0대가 창문만 보입니다. 오늘 오전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30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낙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신안군 임자도 인근 바다에서 목포선적 8톤급 어선 선원 49살 박모 씨가 동료 선원 4명과 그물작업을 하던 중 낙뢰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박 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탭니다. <인터뷰>마동순(동료선원): "벼락이 확 하고 떨어지더라고요. 사정없이 놀래가지고 물러났는데 보니까 사람 한 명이 없어졌어요." 오전 7시쯤에는 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관측장비가 고장이 나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200mm 이상으로 관측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양원식(여수기상대 예보관): "현재 백운산 관측장비는 가동이 멈춘 상태이며,비가 그친 뒤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수확을 앞둔 논과 시설재배단지 침수, 항공기 결항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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