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체온계 절반 부적합 판정

입력 2006.08.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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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체온계 중요한 물건이죠. 그런데 시판 체온계의 절반 정도가 엉터리라고 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갓난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체온계 하나씩은 반드시 두고 아기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인터뷰> 김지현(서울시 문래동): "아기 열을 재서 38도가 넘으면 병원에 데려가거나 해열제 먹이죠."

하지만 가정에서 건강 잣대로 삼는 체온계의 절반 정도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체온계 17개 제품 가운데 47%인 8개 제품이 온도 정확도의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체온계 생산 실적의 92.4%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업체의 경우 기준온도와 측정온도가 적게는 0.5℃에서 많게는 3.5℃나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의료기 소매상: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돼 있어서 국내에서 가장 잘 팔려요."

식약청은 조만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성현(식약청 팀장): "해당 제품은 회수 폐기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고 수입.제조 업체는 행정 처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또 판매되는 혈압계의 23%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가정 의료기기의 정확도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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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판 체온계 절반 부적합 판정
    • 입력 2006-08-27 2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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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체온계 중요한 물건이죠. 그런데 시판 체온계의 절반 정도가 엉터리라고 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갓난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체온계 하나씩은 반드시 두고 아기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인터뷰> 김지현(서울시 문래동): "아기 열을 재서 38도가 넘으면 병원에 데려가거나 해열제 먹이죠." 하지만 가정에서 건강 잣대로 삼는 체온계의 절반 정도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체온계 17개 제품 가운데 47%인 8개 제품이 온도 정확도의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체온계 생산 실적의 92.4%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업체의 경우 기준온도와 측정온도가 적게는 0.5℃에서 많게는 3.5℃나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의료기 소매상: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돼 있어서 국내에서 가장 잘 팔려요." 식약청은 조만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성현(식약청 팀장): "해당 제품은 회수 폐기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고 수입.제조 업체는 행정 처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또 판매되는 혈압계의 23%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가정 의료기기의 정확도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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