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기승…3일 만에 20여 가구 털려

입력 2006.08.29 (12:55) 수정 2006.08.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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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주택가에서는 사흘 동안 빈집 20여 가구가 잇따라 털렸습니다.

이 일대는 일주일전부터 도둑이 들끓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었는데도 빈집털이가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 사흘 만에 빈집 20여 가구가 털린 곳은 울산시 신정4동 일대입니다.

한 빌라의 경우 어제 하루에만 전체 50가구 가운데 무려 12가구가 주인이 집을 비운 틈에 현금과 귀금속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에는 이 빌라 바로 옆 아파트에서 빈집 10여 곳이 털렸고 또 일주일 전쯤에는 인근 수퍼와 상가에도 잇따라 도둑이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도범은 한낮에 주민들이 서너 시간 정도 집을 비운 사이에 장비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귀금속과 현금 등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경찰이 일주일전부터 이 일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서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빈집털이 범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은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경찰이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아 피해가 늘었다며 경찰의 방범활동에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CCTV를 현관문 앞에 설치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넘도록 아직까지 범인에 대한 이렇다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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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털이 기승…3일 만에 20여 가구 털려
    • 입력 2006-08-29 12:17:34
    • 수정2006-08-29 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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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주택가에서는 사흘 동안 빈집 20여 가구가 잇따라 털렸습니다. 이 일대는 일주일전부터 도둑이 들끓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었는데도 빈집털이가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 사흘 만에 빈집 20여 가구가 털린 곳은 울산시 신정4동 일대입니다. 한 빌라의 경우 어제 하루에만 전체 50가구 가운데 무려 12가구가 주인이 집을 비운 틈에 현금과 귀금속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에는 이 빌라 바로 옆 아파트에서 빈집 10여 곳이 털렸고 또 일주일 전쯤에는 인근 수퍼와 상가에도 잇따라 도둑이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도범은 한낮에 주민들이 서너 시간 정도 집을 비운 사이에 장비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귀금속과 현금 등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경찰이 일주일전부터 이 일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서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빈집털이 범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은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경찰이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아 피해가 늘었다며 경찰의 방범활동에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CCTV를 현관문 앞에 설치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넘도록 아직까지 범인에 대한 이렇다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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