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전격 AS로마 이적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이영표가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로 전격 이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에서 성공을 거둔 이영표는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영표가 세계적인 명문 AS 로마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영표는 연봉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끝나면 곧바로 로마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녹취> 이영표 : "첫번째는 AS 로마가 원한 것이고 저도 물론 원한 쪽입니다."

이영표의 전격 이적은 AS 로마의 적극적 구애 때문입니다.

AS 로마는 지난해 말부터 이영표 영입을 추진했고 8개월 동안, 끈질긴 노력을 한 끝에 이영표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이영표 : "빅리그는 쉬운 리그가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당연하고 그것을 이겨낼 준비를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토티를 보유한 AS 로마는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으로 3번 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5위였지만 승부조작 파문으로 세팀이 징계를 받으면서 2위까지 승격됐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따라서 이영표는 1년 만에 다시 꿈의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안정환에 이어 두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게 될 이영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무대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