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난곡이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해 첫 입주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난곡에 살던 원주민은 아파트에 입주도 하지못한채 여전히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하늘 아래 첫 동네..
성냥갑같은 집 사이로 비탈길이 엉켜 있고 공동 재래 화장실에 연탄 보일러까지, 난곡은 갈 곳 없는 가난한 삶의 종착역이었습니다.
고층 아파트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고, 이 물길을 따라 폭포와 정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산책로가 휘감고, 대리석 입구에 고급 운동시설까지, 난곡은 이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43개 동에 3천 3백여 가구가 마련돼 첫 입주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입주민: "와보니까 새로 짓고 조명도 괜찮고 맘에 들고요.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저도 모르죠. 생전 와보지도 않았으니까"
30년 된 마을을 허물고 들어선 곳, 그러나 당시 원주민 3천 7백여 세대 가운데 아파트에 입주하는 이들은 5%가 채 되질 않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로서는 입주 자금은 물론 관리비도 감당할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판예(88살): "돈 없는데 누가 보내준대? 보내주면 가지.. 내일 죽을 망정 하루라도 아파트에서 살아보게 "
난곡은 과거 달동네 모습을 벗어던졌지만 그곳에 살았던 달동네 주민들은 여전히 과거의 삶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난곡이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해 첫 입주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난곡에 살던 원주민은 아파트에 입주도 하지못한채 여전히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하늘 아래 첫 동네..
성냥갑같은 집 사이로 비탈길이 엉켜 있고 공동 재래 화장실에 연탄 보일러까지, 난곡은 갈 곳 없는 가난한 삶의 종착역이었습니다.
고층 아파트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고, 이 물길을 따라 폭포와 정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산책로가 휘감고, 대리석 입구에 고급 운동시설까지, 난곡은 이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43개 동에 3천 3백여 가구가 마련돼 첫 입주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입주민: "와보니까 새로 짓고 조명도 괜찮고 맘에 들고요.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저도 모르죠. 생전 와보지도 않았으니까"
30년 된 마을을 허물고 들어선 곳, 그러나 당시 원주민 3천 7백여 세대 가운데 아파트에 입주하는 이들은 5%가 채 되질 않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로서는 입주 자금은 물론 관리비도 감당할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판예(88살): "돈 없는데 누가 보내준대? 보내주면 가지.. 내일 죽을 망정 하루라도 아파트에서 살아보게 "
난곡은 과거 달동네 모습을 벗어던졌지만 그곳에 살았던 달동네 주민들은 여전히 과거의 삶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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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동네’ 난곡, ‘아파트촌’으로 변신
-
- 입력 2006-08-31 07:35:10
![](/newsimage2/200608/20060831/1212650.jpg)
<앵커 멘트>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난곡이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해 첫 입주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난곡에 살던 원주민은 아파트에 입주도 하지못한채 여전히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하늘 아래 첫 동네..
성냥갑같은 집 사이로 비탈길이 엉켜 있고 공동 재래 화장실에 연탄 보일러까지, 난곡은 갈 곳 없는 가난한 삶의 종착역이었습니다.
고층 아파트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고, 이 물길을 따라 폭포와 정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산책로가 휘감고, 대리석 입구에 고급 운동시설까지, 난곡은 이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43개 동에 3천 3백여 가구가 마련돼 첫 입주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입주민: "와보니까 새로 짓고 조명도 괜찮고 맘에 들고요.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저도 모르죠. 생전 와보지도 않았으니까"
30년 된 마을을 허물고 들어선 곳, 그러나 당시 원주민 3천 7백여 세대 가운데 아파트에 입주하는 이들은 5%가 채 되질 않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로서는 입주 자금은 물론 관리비도 감당할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판예(88살): "돈 없는데 누가 보내준대? 보내주면 가지.. 내일 죽을 망정 하루라도 아파트에서 살아보게 "
난곡은 과거 달동네 모습을 벗어던졌지만 그곳에 살았던 달동네 주민들은 여전히 과거의 삶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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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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