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취업, 이곳을 노려라

입력 2000.10.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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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취업철을 맞았습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정기채용을 하기보다는 인터넷 등을 통해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채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진영, 박찬욱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 졸업반인 25살 권영대 씨는 매일 인터넷을 통해 취업 정보를 찾는 것이 요즘 일과입니다.
기업들의 대규모 모집공고나 취업박람회 같은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권영대(대학졸업반):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채용공고도 내고 지원서 접수도 받고 그러기 때문에 사이트를 자주 확인하는 편입니다.
⊙기자: 인터넷 채용은 기업들이 사원모집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지원자의 인터넷에 대한 기본 마인드를 평가할 수 있어 계속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취업 희망자들은 평소에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취업 알선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수집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지원자들이 집에서도 기업의 취업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취업박람회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종구(경희대 취업정보실): 인터넷 접수시 주의할 점은 자기 소개서란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넘치는 부분은 첨부파일이나 개인 홈페이지로 링크시켜서 자기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부각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또한 접수 마지막 날에는 지원자들이 몰려 컴퓨터가 다운될 수도 있는 만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지원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기자: 컴퓨터 관련 외국계 기업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230명을 채용했던 이 회사는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이번 달에만 30명의 직원을 추가로 뽑을 계획입니다.
⊙정재홍(한국휴렛패커드 채용담당): 컨설턴트, 엔지니어, 그 다음에 세일즈, 애프리젠터티브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약 한 300명 정도의 인원을 채용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최근 IT업종을 중심으로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만 보더라도 한국IBM과 컴팩 코리아가 각각 100명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60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또 굿모닝증권이 올해 100명을 채용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꾸준히 인력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도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외국 기업 채용박람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조승모(취업알선 사이트 대표): 현재 국내에 진출한 기업은 8000여 개나 되지만 실제로는 10%도 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구직자들이 좀더 노력을 한다면 취업의 문은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외국계 기업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40%나 늘었습니다.
그만큼 채용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외국계 기업의 취업희망자들에게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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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취업, 이곳을 노려라
    • 입력 2000-10-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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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취업철을 맞았습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정기채용을 하기보다는 인터넷 등을 통해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채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진영, 박찬욱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 졸업반인 25살 권영대 씨는 매일 인터넷을 통해 취업 정보를 찾는 것이 요즘 일과입니다. 기업들의 대규모 모집공고나 취업박람회 같은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권영대(대학졸업반):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채용공고도 내고 지원서 접수도 받고 그러기 때문에 사이트를 자주 확인하는 편입니다. ⊙기자: 인터넷 채용은 기업들이 사원모집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지원자의 인터넷에 대한 기본 마인드를 평가할 수 있어 계속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취업 희망자들은 평소에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취업 알선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수집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지원자들이 집에서도 기업의 취업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취업박람회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종구(경희대 취업정보실): 인터넷 접수시 주의할 점은 자기 소개서란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넘치는 부분은 첨부파일이나 개인 홈페이지로 링크시켜서 자기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부각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또한 접수 마지막 날에는 지원자들이 몰려 컴퓨터가 다운될 수도 있는 만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지원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기자: 컴퓨터 관련 외국계 기업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230명을 채용했던 이 회사는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이번 달에만 30명의 직원을 추가로 뽑을 계획입니다. ⊙정재홍(한국휴렛패커드 채용담당): 컨설턴트, 엔지니어, 그 다음에 세일즈, 애프리젠터티브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약 한 300명 정도의 인원을 채용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최근 IT업종을 중심으로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만 보더라도 한국IBM과 컴팩 코리아가 각각 100명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60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또 굿모닝증권이 올해 100명을 채용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꾸준히 인력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도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외국 기업 채용박람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조승모(취업알선 사이트 대표): 현재 국내에 진출한 기업은 8000여 개나 되지만 실제로는 10%도 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구직자들이 좀더 노력을 한다면 취업의 문은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외국계 기업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40%나 늘었습니다. 그만큼 채용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외국계 기업의 취업희망자들에게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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