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 현장] 마술사 이은결, 국회에 가다!

입력 2006.09.01 (09:22) 수정 2006.09.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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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마술대회에서 상 탄 마술사 이은결씨에게 새 제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국회의원들입니다.

마술 사랑 의원들의 모임, 마사모의 창립식 현장을 박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손 기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눈 깜짝할 사이 다시 사라집니다.

청중들을 웃고 울리는 주인공은 마술사 이은결씨.

훤칠한 키에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국내 프로마술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술사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사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2관왕을 차지해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이전에도 세계 대회에서 네 차례나 1등상을 수상한 실력파 마술사이기도 합니다.

이 마술사에게 새로운 제자가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은결: "마술이라는 게 누구나,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왜 이제 전화를 주셨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국회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마술을 사랑하는 모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바쁜 와중에도 의원회관에 모여 마술을 배웠습니다.

설명을 들어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습니다.

<인터뷰>김재윤(열린우리당 의원): "처음입니다... 저는 속임수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오늘 보니까 법칙이 있는 것 같아요."

드디어 창립식.

공연을 시작하는 순간.

주문도 어딘지 어색하고 (수리수리 마수리...)

실수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지만 (눈 감아 주세요..)

관객을 웃게 만드는 데는 일단 성공입니다.

초보 마술사들이 바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인터뷰>이광철 (열린우리당): "마술을 통해서 소통을 훨씬 더 가깝게 할 수 있다는 것, 누구나 함께 편안해지고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마술 동호회 인구는 100만명, 골치 아픈 정국도 마술 처럼 술술 풀렸으면 하는 것이 정치인과 유권자의 똑 같은 바람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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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임 현장] 마술사 이은결, 국회에 가다!
    • 입력 2006-09-01 08:12:40
    • 수정2006-09-01 0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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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마술대회에서 상 탄 마술사 이은결씨에게 새 제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국회의원들입니다. 마술 사랑 의원들의 모임, 마사모의 창립식 현장을 박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손 기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눈 깜짝할 사이 다시 사라집니다. 청중들을 웃고 울리는 주인공은 마술사 이은결씨. 훤칠한 키에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국내 프로마술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술사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사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2관왕을 차지해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이전에도 세계 대회에서 네 차례나 1등상을 수상한 실력파 마술사이기도 합니다. 이 마술사에게 새로운 제자가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은결: "마술이라는 게 누구나,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왜 이제 전화를 주셨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국회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마술을 사랑하는 모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바쁜 와중에도 의원회관에 모여 마술을 배웠습니다. 설명을 들어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습니다. <인터뷰>김재윤(열린우리당 의원): "처음입니다... 저는 속임수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오늘 보니까 법칙이 있는 것 같아요." 드디어 창립식. 공연을 시작하는 순간. 주문도 어딘지 어색하고 (수리수리 마수리...) 실수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지만 (눈 감아 주세요..) 관객을 웃게 만드는 데는 일단 성공입니다. 초보 마술사들이 바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인터뷰>이광철 (열린우리당): "마술을 통해서 소통을 훨씬 더 가깝게 할 수 있다는 것, 누구나 함께 편안해지고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마술 동호회 인구는 100만명, 골치 아픈 정국도 마술 처럼 술술 풀렸으면 하는 것이 정치인과 유권자의 똑 같은 바람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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