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 감염 경로 파악 ‘우선’

입력 2006.09.01 (22:12) 수정 2006.09.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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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 브루셀라에 일반인도 감염된 사례까 확인되면서 브루셀라 예방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경로규명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윤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브루셀라에 걸린 한우 3마리를 매몰 처리한 이 농가는 나머지 소가 언제 또다시 감염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합니다.

축사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브루셀라 예방 수칙을 지켰지만 감염을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호 (농민) : "면사무소에서 소독약 갖다놨는데..하면 뭐합니까..아무리 해도 이렇게 또 전염이 되는데..소독약으로는 근절이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브루셀라 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 경로를 체계적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미국의 경우처럼 예방 백신 도입을 통해 브루셀라를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서규종 (수의사) : "우선 브루셀라가 발생한 농장에서 발생 소와 함께 있던 소들에 대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의 감염률로는 도살 매몰 처리하는 방법이 예방 백신 접종보다 브루셀라 근절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2% 정도 되는 감염률을 가지고 백신 접종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율이 높아지면 백신 접종도 신중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소에 브루셀라 예방백신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 백신 도입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감염률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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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셀라 감염 경로 파악 ‘우선’
    • 입력 2006-09-01 21:37:31
    • 수정2006-09-01 2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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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 브루셀라에 일반인도 감염된 사례까 확인되면서 브루셀라 예방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경로규명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윤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브루셀라에 걸린 한우 3마리를 매몰 처리한 이 농가는 나머지 소가 언제 또다시 감염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합니다. 축사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브루셀라 예방 수칙을 지켰지만 감염을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호 (농민) : "면사무소에서 소독약 갖다놨는데..하면 뭐합니까..아무리 해도 이렇게 또 전염이 되는데..소독약으로는 근절이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브루셀라 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 경로를 체계적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미국의 경우처럼 예방 백신 도입을 통해 브루셀라를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서규종 (수의사) : "우선 브루셀라가 발생한 농장에서 발생 소와 함께 있던 소들에 대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의 감염률로는 도살 매몰 처리하는 방법이 예방 백신 접종보다 브루셀라 근절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2% 정도 되는 감염률을 가지고 백신 접종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율이 높아지면 백신 접종도 신중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소에 브루셀라 예방백신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 백신 도입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감염률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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