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단 살포 항의…“문제없다”

입력 2006.09.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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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군사 분계선 지역에 반북 전단이 살포되고 있다며, 강력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우리측 민간 단체들이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정부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10일, 판문점 연락 장교 접촉을 통해, 너댓 종류의 반북 전단 수 백 장을 우리측에 건네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들로 이는 서로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한 남북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2차 장성급 회담에서 군사 분계선 지역에서 방송과 게시물, 전단 등을 통한 모든 선전 활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에 북측이 전달해온 전단을 우리측 민간 단체 두 곳에서, 기구를 이용해 날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들 단체들의 이같은 행위가 남북 합의 사항 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관계 악화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중지할 것을 촉구했지만 이들 단체들은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과거 같으면 정부가 할 일을 자신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전단 살포를 계속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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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전단 살포 항의…“문제없다”
    • 입력 2006-09-02 0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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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군사 분계선 지역에 반북 전단이 살포되고 있다며, 강력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우리측 민간 단체들이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정부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10일, 판문점 연락 장교 접촉을 통해, 너댓 종류의 반북 전단 수 백 장을 우리측에 건네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들로 이는 서로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한 남북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2차 장성급 회담에서 군사 분계선 지역에서 방송과 게시물, 전단 등을 통한 모든 선전 활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에 북측이 전달해온 전단을 우리측 민간 단체 두 곳에서, 기구를 이용해 날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들 단체들의 이같은 행위가 남북 합의 사항 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관계 악화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중지할 것을 촉구했지만 이들 단체들은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과거 같으면 정부가 할 일을 자신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전단 살포를 계속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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