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행성 게임’ 로비 계좌추적 본격 착수

입력 2006.09.03 (21:51) 수정 2006.09.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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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로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 중앙회 김민석 회장과 김 씨의 주변 인물, 친인척 등에 대한 계좌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정밀 분석해 국회 문광위나 문화관광부, 게임산업개발원 그리고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에게 수상한 돈이 흘러들어갔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경품용 상품권제 폐지를 저지하고 사행성 게임기 심의 통과를 위해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풀어줄 물증 확보를 위해섭니다.

상품권 인증제 도입을 주도하고 상품권업체들로부터 로비 자금을 갹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다미로 대표 김모 씨 역시 검찰의 계좌 추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게임산업개발원과 상품권 발행업체 등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2백여 대를 정밀 분석해 로비 단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품용 상품권 인증 심사 당시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확보한 심사위원 수십 명의 명단을 검토해 조만간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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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사행성 게임’ 로비 계좌추적 본격 착수
    • 입력 2006-09-03 21:04:09
    • 수정2006-09-03 21: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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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로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 중앙회 김민석 회장과 김 씨의 주변 인물, 친인척 등에 대한 계좌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정밀 분석해 국회 문광위나 문화관광부, 게임산업개발원 그리고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에게 수상한 돈이 흘러들어갔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경품용 상품권제 폐지를 저지하고 사행성 게임기 심의 통과를 위해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풀어줄 물증 확보를 위해섭니다. 상품권 인증제 도입을 주도하고 상품권업체들로부터 로비 자금을 갹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다미로 대표 김모 씨 역시 검찰의 계좌 추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게임산업개발원과 상품권 발행업체 등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2백여 대를 정밀 분석해 로비 단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품용 상품권 인증 심사 당시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확보한 심사위원 수십 명의 명단을 검토해 조만간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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