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 찾아가는 환경교실

입력 2006.09.04 (07:54) 수정 2006.09.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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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교육 기자재가 부족한 시골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환경 교육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시골 학교들을 돌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환경 교실이 마련돼 이화연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30 명인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열린 특별 수업.

식물의 심장 소리는 어떨까?

<인터뷰> 이미연 (초등학교 3학년) : "소리가 살살 나는데요 너무 크게는 안나요."

어린이들은 나뭇잎 수액이 흐르는 숨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주변에 버려진 물은 얼마나 깨끗한지 직접 비교하고 실험도 해봅니다.

생활의 작은 관심이 맑은 물을 지킬 수 있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인터뷰> 김성운 (초등학교 6학년) : "음식물 쓰레기를 물에 버리면 물고기가 죽고요. 물에서 냄새가 나요."

움직이는 환경교실은 마땅한 교육 시설이나 도구가 없어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시골 학교를 찾아갑니다.

지난 6 월 처음 시작한 뒤로 반응이 좋아, 학교마다 교육 신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엽 (전주 환경청 측정 분서과장) : " 대도시 위주로 환경교육이 집중된 것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환경 가치를 심어주고..>

어릴 때부터 배우는 환경 사랑의 정신이 자연을 지키는 버팀목이 돼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화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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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학교 찾아가는 환경교실
    • 입력 2006-09-04 07:38:17
    • 수정2006-09-05 0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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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교육 기자재가 부족한 시골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환경 교육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시골 학교들을 돌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환경 교실이 마련돼 이화연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30 명인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열린 특별 수업. 식물의 심장 소리는 어떨까? <인터뷰> 이미연 (초등학교 3학년) : "소리가 살살 나는데요 너무 크게는 안나요." 어린이들은 나뭇잎 수액이 흐르는 숨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주변에 버려진 물은 얼마나 깨끗한지 직접 비교하고 실험도 해봅니다. 생활의 작은 관심이 맑은 물을 지킬 수 있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인터뷰> 김성운 (초등학교 6학년) : "음식물 쓰레기를 물에 버리면 물고기가 죽고요. 물에서 냄새가 나요." 움직이는 환경교실은 마땅한 교육 시설이나 도구가 없어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시골 학교를 찾아갑니다. 지난 6 월 처음 시작한 뒤로 반응이 좋아, 학교마다 교육 신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엽 (전주 환경청 측정 분서과장) : " 대도시 위주로 환경교육이 집중된 것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환경 가치를 심어주고..> 어릴 때부터 배우는 환경 사랑의 정신이 자연을 지키는 버팀목이 돼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화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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