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영등위 심사 부실 덩어리”
입력 2006.09.04 (20: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인증심사가 부실투성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간 감사원이 영등위의 이런 문제점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증심사 때 게임 사용설명서도 보지 않았다, 사행성 게임인지 판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도 확인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지적한 지난해 4월 영상물등급위의 '바다이야기' 1.1 변형 버젼 인증 심사 과정의 실상입니다.
변형 버전은 사용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민원서류 간소화 규정에 따랐다지만 이는 바다이야기 인증이 나기 불과 10여일 전에 만들어진 규정입니다.
그런만큼 '바다이야기' 변형 버전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규정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또 게임물의 사행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게임기의 블랙박스격인 소스코드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 소스코드가 심의과정에서의 책임소재를 가려줄 열쇠라고 보고 프로그램조정심의위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감사원은 왜 이처럼 부실하게 심사가 이뤄졌는지, 이유나 배경이 있는지에 감사의 초점을 모을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또 조만간 경품용 상품권을 도입한 남궁진 전 장관과 당시 문화산업국장이던 유진룡 전 차관, 상품권의 인증제와 지정제를 추진한 정동채 전 장관 등 문광부 전현직 장차관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인증심사가 부실투성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간 감사원이 영등위의 이런 문제점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증심사 때 게임 사용설명서도 보지 않았다, 사행성 게임인지 판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도 확인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지적한 지난해 4월 영상물등급위의 '바다이야기' 1.1 변형 버젼 인증 심사 과정의 실상입니다.
변형 버전은 사용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민원서류 간소화 규정에 따랐다지만 이는 바다이야기 인증이 나기 불과 10여일 전에 만들어진 규정입니다.
그런만큼 '바다이야기' 변형 버전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규정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또 게임물의 사행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게임기의 블랙박스격인 소스코드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 소스코드가 심의과정에서의 책임소재를 가려줄 열쇠라고 보고 프로그램조정심의위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감사원은 왜 이처럼 부실하게 심사가 이뤄졌는지, 이유나 배경이 있는지에 감사의 초점을 모을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또 조만간 경품용 상품권을 도입한 남궁진 전 장관과 당시 문화산업국장이던 유진룡 전 차관, 상품권의 인증제와 지정제를 추진한 정동채 전 장관 등 문광부 전현직 장차관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사원 “영등위 심사 부실 덩어리”
-
- 입력 2006-09-04 20:04:30
![](/newsimage2/200609/20060904/1214922.jpg)
<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인증심사가 부실투성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간 감사원이 영등위의 이런 문제점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증심사 때 게임 사용설명서도 보지 않았다, 사행성 게임인지 판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스코드도 확인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지적한 지난해 4월 영상물등급위의 '바다이야기' 1.1 변형 버젼 인증 심사 과정의 실상입니다.
변형 버전은 사용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민원서류 간소화 규정에 따랐다지만 이는 바다이야기 인증이 나기 불과 10여일 전에 만들어진 규정입니다.
그런만큼 '바다이야기' 변형 버전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규정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또 게임물의 사행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게임기의 블랙박스격인 소스코드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 소스코드가 심의과정에서의 책임소재를 가려줄 열쇠라고 보고 프로그램조정심의위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감사원은 왜 이처럼 부실하게 심사가 이뤄졌는지, 이유나 배경이 있는지에 감사의 초점을 모을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또 조만간 경품용 상품권을 도입한 남궁진 전 장관과 당시 문화산업국장이던 유진룡 전 차관, 상품권의 인증제와 지정제를 추진한 정동채 전 장관 등 문광부 전현직 장차관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
-
조재익 기자 wingjo@kbs.co.kr
조재익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논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