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3차 협상…‘농산물·섬유 분야’ 쟁점

입력 2006.09.05 (22:22) 수정 2006.09.05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모레부터 시작될 한미 FTA 3차 본협상을 위해 우리 협상단이 미국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될 이번 협상에선 어떤 쟁점들이 다뤄질지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3차 협상의 최대 관심사는 상품과 농산물,섬유분야 개방안 협상입니다.

상품분야는 개방 제외품목에 수산물과 임산물이 포함되면 쉽게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농산물과 섬유 분야 개방 협상입니다.

<인터뷰>김종훈 (한국 수석대표): "관세 양허안에 쌀도 상품이니까 미측에서 얘기할지 모르겠습니다.그것은 FTA에서 제외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미국 국내에서도 섬유나 자동차 부분에 대한 미국내의 민감한 반응이 있습니다."

다음 협상 쟁점은 서비스 분야 개방 협상입니다.

먼저 미국이 통합협정문에서 요구한 법률과 택배시장 개방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우체국 보험 규제 강화와 투자분야에서 일시 세이프 가드를 도입할 것인지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합니다.

이 밖에도 통합협정문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제도 관련 쟁점도 이견 좁히기가 관심삽니다.

저작권 보호기간을 놓고 우리는 저작자 사후 50년으로 미국은70년으로 맞서고 있고, 지방 정부와 공기업 조달 건설공사 양허 하한선도 양측의 입장이 팽팽합니다.

특히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지적재산권과 자동차 세제개편 문제도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을 샅바 싸움에서 본격적인 힘쓰기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따라서 협의가 쉬운 분야부터 양측이 이견을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TA 3차 협상…‘농산물·섬유 분야’ 쟁점
    • 입력 2006-09-05 21:09:28
    • 수정2006-09-05 22:25:12
    뉴스 9
<앵커 멘트> 모레부터 시작될 한미 FTA 3차 본협상을 위해 우리 협상단이 미국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될 이번 협상에선 어떤 쟁점들이 다뤄질지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3차 협상의 최대 관심사는 상품과 농산물,섬유분야 개방안 협상입니다. 상품분야는 개방 제외품목에 수산물과 임산물이 포함되면 쉽게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농산물과 섬유 분야 개방 협상입니다. <인터뷰>김종훈 (한국 수석대표): "관세 양허안에 쌀도 상품이니까 미측에서 얘기할지 모르겠습니다.그것은 FTA에서 제외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미국 국내에서도 섬유나 자동차 부분에 대한 미국내의 민감한 반응이 있습니다." 다음 협상 쟁점은 서비스 분야 개방 협상입니다. 먼저 미국이 통합협정문에서 요구한 법률과 택배시장 개방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우체국 보험 규제 강화와 투자분야에서 일시 세이프 가드를 도입할 것인지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합니다. 이 밖에도 통합협정문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제도 관련 쟁점도 이견 좁히기가 관심삽니다. 저작권 보호기간을 놓고 우리는 저작자 사후 50년으로 미국은70년으로 맞서고 있고, 지방 정부와 공기업 조달 건설공사 양허 하한선도 양측의 입장이 팽팽합니다. 특히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지적재산권과 자동차 세제개편 문제도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을 샅바 싸움에서 본격적인 힘쓰기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따라서 협의가 쉬운 분야부터 양측이 이견을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