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3차 ‘원산지 협상’ 팽팽

입력 2006.09.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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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산지-통관 분과 협상이 오늘 새벽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됨에 따라 한미 FTA 3차 협상의 막이 올랐습니다.

특히 원산지 분과는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문제와 자동차 원산지 규정이 핵심 쟁점이될 전망입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산지,통관 분과 양국 협상팀이 속속 도착하면서 협상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양국 협상단은 본격적인 밀고 당기는 협상을 의식한 듯 협상 시작전까지 자료를 꼼꼼히 챙기는 등 협상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통합 협정문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우리로서는 개성공단에 대해서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계속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세 양허안에 담긴 만 천여개의 품목별 원산지 논의가 본격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 2차 협상때 일본차의 우회수출을 막기로 한,미간에 공감대를 형성한 자동차 원산지 규정은 각론에서 이견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범 (원산지-통관 분과장) :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게 자동차 순원가법 미측 부가가지 계산방법이 우리측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한편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3차 협상에 임하는 협상단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원산지 분과협상이 오늘부터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함에 따라 한미 FTA 3차 협상이 실질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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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3차 ‘원산지 협상’ 팽팽
    • 입력 2006-09-06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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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산지-통관 분과 협상이 오늘 새벽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됨에 따라 한미 FTA 3차 협상의 막이 올랐습니다. 특히 원산지 분과는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문제와 자동차 원산지 규정이 핵심 쟁점이될 전망입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산지,통관 분과 양국 협상팀이 속속 도착하면서 협상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양국 협상단은 본격적인 밀고 당기는 협상을 의식한 듯 협상 시작전까지 자료를 꼼꼼히 챙기는 등 협상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통합 협정문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우리로서는 개성공단에 대해서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계속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세 양허안에 담긴 만 천여개의 품목별 원산지 논의가 본격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 2차 협상때 일본차의 우회수출을 막기로 한,미간에 공감대를 형성한 자동차 원산지 규정은 각론에서 이견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범 (원산지-통관 분과장) :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게 자동차 순원가법 미측 부가가지 계산방법이 우리측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한편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3차 협상에 임하는 협상단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원산지 분과협상이 오늘부터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함에 따라 한미 FTA 3차 협상이 실질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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