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급진전, 앞으로의 과제

입력 2006.09.06 (22:21) 수정 2006.09.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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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의 최대 난관이었던 선수 선발 방식문제가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중재로 급진전을 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단일팀이 탄생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여전히 산이 많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 구성의 핵심쟁점인 선수 선발방식을 놓고 그동안 남측은 실력 위주의 선발을, 북측은 5:5 동수를 고집하며 대립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단일팀에 한해 단체종목의 엔트리를 확대해주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북측도 엔트리 확대를 전제로 5:5 동수로 선수단을 구성하되 경기 출전선수는 지도자에게 맡길 수 있다고 한발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완전합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단일팀만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법에 대해 국제경기단체들과 출전국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남았습니다.

<인터뷰>김재철 (대한올림픽위원회): "어려운 문제다"

내부적으로는 올림픽 출전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선수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IOC와 남북한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전시행정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단일팀은 사실상 오는 12월까지 남북이 최종 합의해야 탄생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재개될 남북 실무회담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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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단일팀 급진전, 앞으로의 과제
    • 입력 2006-09-06 21:51:12
    • 수정2006-09-06 22: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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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의 최대 난관이었던 선수 선발 방식문제가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중재로 급진전을 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단일팀이 탄생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여전히 산이 많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 구성의 핵심쟁점인 선수 선발방식을 놓고 그동안 남측은 실력 위주의 선발을, 북측은 5:5 동수를 고집하며 대립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단일팀에 한해 단체종목의 엔트리를 확대해주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북측도 엔트리 확대를 전제로 5:5 동수로 선수단을 구성하되 경기 출전선수는 지도자에게 맡길 수 있다고 한발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완전합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단일팀만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법에 대해 국제경기단체들과 출전국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남았습니다. <인터뷰>김재철 (대한올림픽위원회): "어려운 문제다" 내부적으로는 올림픽 출전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선수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IOC와 남북한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전시행정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단일팀은 사실상 오는 12월까지 남북이 최종 합의해야 탄생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재개될 남북 실무회담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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