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3차 협상 개막

입력 2006.09.07 (07:51) 수정 2006.09.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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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주고받기식 협상으로 진행될 한미 FTA 3차 본협상이 오늘 새벽 시애틀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지난달 교환한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 유보안을 놓고 양국 협상단의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시애틀에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철통 경비속에 한미 FTA 3 차 협상이 개막했습니다.

협상장에 먼저 도착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와 잠시 촬영을 위해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2백여 명, 미국측은 백명 정도의 협상단이 이번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협상 첫날인 오늘 어제 협상을 시작한 원산지 분과를 비롯해 상품,농업,서비스 등 13개 분과와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등에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협상에서 국내 10여개 특정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 : "미측이 택배,통신,법률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협상단은 미국이 보수적으로 작성한 공산품과 섬유류의 조기 관세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쌀 등 민감 품목의 양허제외나 관세 철폐 이행기간을 장기간 유지하는 협상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미국측의 만만치 않은 공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 : "한국의 농산물의 경우 관세 장벽이 높아 미국 농업계가 시장 접근의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3차협상에서 자국의 개방안과 유보안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개방요구안을 놓고 본격적인 주고 받기식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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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3차 협상 개막
    • 입력 2006-09-07 06:57:03
    • 수정2006-09-07 08: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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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주고받기식 협상으로 진행될 한미 FTA 3차 본협상이 오늘 새벽 시애틀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지난달 교환한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 유보안을 놓고 양국 협상단의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시애틀에서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철통 경비속에 한미 FTA 3 차 협상이 개막했습니다. 협상장에 먼저 도착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와 잠시 촬영을 위해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2백여 명, 미국측은 백명 정도의 협상단이 이번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협상 첫날인 오늘 어제 협상을 시작한 원산지 분과를 비롯해 상품,농업,서비스 등 13개 분과와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등에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협상에서 국내 10여개 특정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 : "미측이 택배,통신,법률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협상단은 미국이 보수적으로 작성한 공산품과 섬유류의 조기 관세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쌀 등 민감 품목의 양허제외나 관세 철폐 이행기간을 장기간 유지하는 협상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미국측의 만만치 않은 공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 : "한국의 농산물의 경우 관세 장벽이 높아 미국 농업계가 시장 접근의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3차협상에서 자국의 개방안과 유보안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개방요구안을 놓고 본격적인 주고 받기식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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