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국고 횡령 공무원 ‘귀족생활’
입력 2006.09.07 (22:13)
수정 2006.09.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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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억원의 국고를 횡령했다 얼마전 감사원에 적발된 한 철도청 공무원은 횡령한 돈으로 흥청망청 귀족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2살 공무원의 행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32살 최 모 씨의 경기도 용인 별장입니다.
이 별장에는 미니 당구대와 노래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말이면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 집에선 최씨가 광적으로 수집한 15억 어치의 화폐도 나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방 3개에 만화책과 비디오 테입이 쌓여 있었습니다.
최씨는 또 서울 강남 유흥 주점을 찾아 3억원 가량을 유흥비로 쓰고, 가족들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했습니다.
흥청망청 사용된 이 돈은 모두 최 씨가 횡령한 돈이었습니다.
<녹취>최모씨(피의자): "말씀 드리고 싶은 게 별로 없습니다. 조사 내용 대로입니다."
최 씨는 철도청에 근무하면서 있지도 않은 공사를 기안해 지난 2000년부터 2년동안 4차례에 걸쳐 28억 8천여만원을 횡령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공사들이 관련 첨부 서류가 간단하고 결재 과정이 형식적인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강구명 (경위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기부등본이라던지 인감 또 그 현장 보고서를 확인했더라면 이것은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경찰은 최씨가 너무 쉽게 횡령을 한 만큼 결재 라인과 최 씨 주변을 상대로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29억원의 국고를 횡령했다 얼마전 감사원에 적발된 한 철도청 공무원은 횡령한 돈으로 흥청망청 귀족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2살 공무원의 행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32살 최 모 씨의 경기도 용인 별장입니다.
이 별장에는 미니 당구대와 노래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말이면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 집에선 최씨가 광적으로 수집한 15억 어치의 화폐도 나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방 3개에 만화책과 비디오 테입이 쌓여 있었습니다.
최씨는 또 서울 강남 유흥 주점을 찾아 3억원 가량을 유흥비로 쓰고, 가족들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했습니다.
흥청망청 사용된 이 돈은 모두 최 씨가 횡령한 돈이었습니다.
<녹취>최모씨(피의자): "말씀 드리고 싶은 게 별로 없습니다. 조사 내용 대로입니다."
최 씨는 철도청에 근무하면서 있지도 않은 공사를 기안해 지난 2000년부터 2년동안 4차례에 걸쳐 28억 8천여만원을 횡령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공사들이 관련 첨부 서류가 간단하고 결재 과정이 형식적인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강구명 (경위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기부등본이라던지 인감 또 그 현장 보고서를 확인했더라면 이것은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경찰은 최씨가 너무 쉽게 횡령을 한 만큼 결재 라인과 최 씨 주변을 상대로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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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억 국고 횡령 공무원 ‘귀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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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07 21:34:31
- 수정2006-09-07 22:37:12
<앵커 멘트>
29억원의 국고를 횡령했다 얼마전 감사원에 적발된 한 철도청 공무원은 횡령한 돈으로 흥청망청 귀족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2살 공무원의 행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32살 최 모 씨의 경기도 용인 별장입니다.
이 별장에는 미니 당구대와 노래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말이면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 집에선 최씨가 광적으로 수집한 15억 어치의 화폐도 나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방 3개에 만화책과 비디오 테입이 쌓여 있었습니다.
최씨는 또 서울 강남 유흥 주점을 찾아 3억원 가량을 유흥비로 쓰고, 가족들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했습니다.
흥청망청 사용된 이 돈은 모두 최 씨가 횡령한 돈이었습니다.
<녹취>최모씨(피의자): "말씀 드리고 싶은 게 별로 없습니다. 조사 내용 대로입니다."
최 씨는 철도청에 근무하면서 있지도 않은 공사를 기안해 지난 2000년부터 2년동안 4차례에 걸쳐 28억 8천여만원을 횡령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공사들이 관련 첨부 서류가 간단하고 결재 과정이 형식적인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강구명 (경위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기부등본이라던지 인감 또 그 현장 보고서를 확인했더라면 이것은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경찰은 최씨가 너무 쉽게 횡령을 한 만큼 결재 라인과 최 씨 주변을 상대로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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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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