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모의·훈련 비디오’ 공개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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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카에다가, 9.11테러를 모의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색 두건에 검은색 옷차림을 한 오사마 빈 라덴이 산악 은신처에서 내려와 알 카에다 지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9.11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측근 모하메드 아테프와 람지 비날쉬브가 자리를 함께 합니다.

아테프는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고 비날쉬브는 4년 전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최근 관타나모 수용소에 구금된 인물입니다.

테이프에는 또 항공기를 납치해 세계 무역센터로 돌진시킨 9.11 테러범 와리엘 알셰리와 함자 알간디의 살인 성명도 담겨있습니다.

<녹취>빈 라덴(알 카에다 지도자) : "알 카에다 요원들은 위해 더 많이 기도 합시다. 알라신이 기도에 부응해 성공으로 인도하실 겁니다."

테러 훈련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알카에다 요원들이 칼을 숨기고, 격투를 하고, 무장경찰에게 잡혔을 때 탈출하는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단련합니다.

빈 라덴도 훈련캠프를 돌며 격려합니다.

이 테이프를 공개한 알 자지라 방송은 알카에다측이 테이프를 만들었다고 전했지만 입수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함께 알 자지라 방송이 2주안에 최소한 미국인 1명을 살해할 것을 지시하는 알카에다 이라크 책임자 알 무하제르의 육성녹음을 공개한가운데 미국 상원은 빈 라덴을 잡기위해 2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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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테러 모의·훈련 비디오’ 공개
    • 입력 2006-09-08 21:39:56
    • 수정2006-09-08 2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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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카에다가, 9.11테러를 모의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색 두건에 검은색 옷차림을 한 오사마 빈 라덴이 산악 은신처에서 내려와 알 카에다 지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9.11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측근 모하메드 아테프와 람지 비날쉬브가 자리를 함께 합니다. 아테프는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고 비날쉬브는 4년 전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최근 관타나모 수용소에 구금된 인물입니다. 테이프에는 또 항공기를 납치해 세계 무역센터로 돌진시킨 9.11 테러범 와리엘 알셰리와 함자 알간디의 살인 성명도 담겨있습니다. <녹취>빈 라덴(알 카에다 지도자) : "알 카에다 요원들은 위해 더 많이 기도 합시다. 알라신이 기도에 부응해 성공으로 인도하실 겁니다." 테러 훈련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알카에다 요원들이 칼을 숨기고, 격투를 하고, 무장경찰에게 잡혔을 때 탈출하는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단련합니다. 빈 라덴도 훈련캠프를 돌며 격려합니다. 이 테이프를 공개한 알 자지라 방송은 알카에다측이 테이프를 만들었다고 전했지만 입수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함께 알 자지라 방송이 2주안에 최소한 미국인 1명을 살해할 것을 지시하는 알카에다 이라크 책임자 알 무하제르의 육성녹음을 공개한가운데 미국 상원은 빈 라덴을 잡기위해 2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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