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유사들이 시중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공장도 가격을 실제 판매가보다 부풀려 고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병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운전자들은 치솟는 기름값이 큰 부담이라고 말합니다.
<녹취>운전자 : "예년에 비해서 2,3백원 비싸져서 차 운전하는데 부담이 된다."
이처럼 기름값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이 고시한 휘발유의 평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492원, 여기에 세금과 유통마진이 붙어 주유소에서는 평균 1432원에 팔렸습니다.
그러나 정유사가 실제로 주유소에 판 가격은 리터당 454.8원.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1395원에 사야할 기름을 40원가량 더 비싸게 산 셈입니다.
이렇게 추가 부담한 기름값이 지난 한해만 2조 9천억원, 유가 모니터링 제도가 도입된 지난 98년 이후로는 19조 6천억원이나 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정유사가 실제판매가격을 제대로 고시했더라면 국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주유소에 싸게 팔아 오히려 손해라고 입장이고 주유소 협회측은 적정 이윤만을 붙였을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이원철(한국석유협회 상무) : "실제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경쟁이라던가 거래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고시가와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데서 생기는 연간 수조원의 차익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정유사들이 시중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공장도 가격을 실제 판매가보다 부풀려 고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병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운전자들은 치솟는 기름값이 큰 부담이라고 말합니다.
<녹취>운전자 : "예년에 비해서 2,3백원 비싸져서 차 운전하는데 부담이 된다."
이처럼 기름값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이 고시한 휘발유의 평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492원, 여기에 세금과 유통마진이 붙어 주유소에서는 평균 1432원에 팔렸습니다.
그러나 정유사가 실제로 주유소에 판 가격은 리터당 454.8원.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1395원에 사야할 기름을 40원가량 더 비싸게 산 셈입니다.
이렇게 추가 부담한 기름값이 지난 한해만 2조 9천억원, 유가 모니터링 제도가 도입된 지난 98년 이후로는 19조 6천억원이나 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정유사가 실제판매가격을 제대로 고시했더라면 국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주유소에 싸게 팔아 오히려 손해라고 입장이고 주유소 협회측은 적정 이윤만을 붙였을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이원철(한국석유협회 상무) : "실제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경쟁이라던가 거래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고시가와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데서 생기는 연간 수조원의 차익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유사, 공장도 가격 부풀려 고시
-
- 입력 2006-09-10 21:08:18

<앵커 멘트>
정유사들이 시중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공장도 가격을 실제 판매가보다 부풀려 고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병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운전자들은 치솟는 기름값이 큰 부담이라고 말합니다.
<녹취>운전자 : "예년에 비해서 2,3백원 비싸져서 차 운전하는데 부담이 된다."
이처럼 기름값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이 고시한 휘발유의 평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492원, 여기에 세금과 유통마진이 붙어 주유소에서는 평균 1432원에 팔렸습니다.
그러나 정유사가 실제로 주유소에 판 가격은 리터당 454.8원.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1395원에 사야할 기름을 40원가량 더 비싸게 산 셈입니다.
이렇게 추가 부담한 기름값이 지난 한해만 2조 9천억원, 유가 모니터링 제도가 도입된 지난 98년 이후로는 19조 6천억원이나 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정유사가 실제판매가격을 제대로 고시했더라면 국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주유소에 싸게 팔아 오히려 손해라고 입장이고 주유소 협회측은 적정 이윤만을 붙였을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이원철(한국석유협회 상무) : "실제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경쟁이라던가 거래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고시가와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데서 생기는 연간 수조원의 차익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이병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