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북핵 해법’ 긴장 기류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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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금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북핵 해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한미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회담결과가 주목됩니다. 헬싱키에서 김태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시간 모레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 회담, 어느 때보다 빡빡한 회담이 될 것 같은 기륩니다.

청와대가 밝힌 의제는 북한 핵과 한.미 동맹 FTA 세가집니다.

북의 미사일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미국의 제재 본격화 움직임으로 북핵 문제가 중대 기로에 선 상황, 한.미 정상 간에 북핵 문제의 해법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아셈 폐막 회견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특수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우리 한국의 경우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한민족 국가라는 특수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측의 요청으로 노 대통령이 폴슨 미 재무장관을 만나는 일정도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미 재무장관은 대북금융제재 주무 장관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국내의 논란 때문에 주목되고 있는데 한미간 이견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FTA 역시,두 정상이 지지를 표명하는 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공동 발표문은 나오지 않고 두 정상이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공동 발표문이 없는 건 전에도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그만큼 양국간 의견 조율이 어렵기 때문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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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북핵 해법’ 긴장 기류
    • 입력 2006-09-12 21:03:01
    • 수정2006-09-12 22: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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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금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북핵 해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한미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회담결과가 주목됩니다. 헬싱키에서 김태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시간 모레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 회담, 어느 때보다 빡빡한 회담이 될 것 같은 기륩니다. 청와대가 밝힌 의제는 북한 핵과 한.미 동맹 FTA 세가집니다. 북의 미사일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미국의 제재 본격화 움직임으로 북핵 문제가 중대 기로에 선 상황, 한.미 정상 간에 북핵 문제의 해법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아셈 폐막 회견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특수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 (대통령): "우리 한국의 경우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한민족 국가라는 특수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측의 요청으로 노 대통령이 폴슨 미 재무장관을 만나는 일정도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미 재무장관은 대북금융제재 주무 장관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국내의 논란 때문에 주목되고 있는데 한미간 이견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FTA 역시,두 정상이 지지를 표명하는 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공동 발표문은 나오지 않고 두 정상이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공동 발표문이 없는 건 전에도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그만큼 양국간 의견 조율이 어렵기 때문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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