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② 돌아온 변강쇠 ‘이대근’

입력 2006.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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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 폭포, 그리고 보리밭이나 갈대숲... 에로영화 속에서 꼭 등장하는 장소죠.

또 하나! 에로영화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하면 웃옷을 벗고 장작을 패는 마당쇠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런 마당쇠 하면 누가 생각나세요? 저는 마~님을 외치던 굵은 목소리의 이대근씨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요 저 이영호가 만난 이대근씨는 에로배우라는 타이틀이 안 어울리는 진짜 배우였는데요. 한국영화계의 힘!힘!힘! 이대근씨를 함께 만나보시죠!

데뷔40년 배우 이대근! 이대근을 보면 한국 영화계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건 영화를 통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이런 자리에 모시기 힘든 분인데 어렵게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렵게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대근씨!) “안녕하세요. 좋은 일이 좀 있고 그래야지 만나 뵙게 되고 그러죠”

(영화제목이 특이한데?) “‘이대근, 이댁은’ 제 이름이 들어가서 부담이 많이 가는 작품입니다.”

징글징글하고 애틋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비밀을 풀어가는 영화 ‘이대근 이댁은’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가족을 잃어버린 한 노인이 살아가면서 자식에게 이야기 못하는 외로움이라는 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되고 어떻게 싸워서 우리는 이겨내야 하는가.”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에로배우 이대근....) “근래에 20대분들 30대 초반 분들은 대부분 변강쇠, 뽕을 떠올리면서(에로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에로작품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해학 작품이에요.”

하지만 뽕, 변강쇠, 고금소총 등의 영화 속에서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잘 소화했기 때문일까요?

이대근씨 하면.... 에로배우 라고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런 오해를 받으면서도 영화에 출연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영화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배우는 그 시대가 부르는 작품들을 다 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죽는 날까지 단 한 작품을 통해서라도 저를 기억 한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300편에 달하는 액션 영화에 출연한 우리나라 1세대 액션배우 이대근씨! 긴 시간 한국 영화계를 지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었는데요.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액션영화 하면 사람들이 저보고 원투 스트레이트 예쁘다고 했어요.”

언제 준비해 오신건지 이대근씨 갑자기 선글라스를 끼더니... 옛 생각에 펀치를 날려보는데요~ 예전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액션영화를 찍으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액션영화 하면서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고 항상 액션영화는 찍을 때마다 이 작품이 다 끝날 때까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대역 배우가 없었으니까. 해 뜨면서부터 질 때까지 싸워야 하고 떨어져야했어”

2006년 가족 영화로 돌아온 이대근씨... 어떤 역할도, 어떤 모습도 멋지게 소화하는 배우로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를 지켜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오래간 만에 뵙습니다. 영화 열심히 찍었습니다. 한번 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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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② 돌아온 변강쇠 ‘이대근’
    • 입력 2006-09-13 08: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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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 폭포, 그리고 보리밭이나 갈대숲... 에로영화 속에서 꼭 등장하는 장소죠. 또 하나! 에로영화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하면 웃옷을 벗고 장작을 패는 마당쇠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런 마당쇠 하면 누가 생각나세요? 저는 마~님을 외치던 굵은 목소리의 이대근씨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요 저 이영호가 만난 이대근씨는 에로배우라는 타이틀이 안 어울리는 진짜 배우였는데요. 한국영화계의 힘!힘!힘! 이대근씨를 함께 만나보시죠! 데뷔40년 배우 이대근! 이대근을 보면 한국 영화계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건 영화를 통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이런 자리에 모시기 힘든 분인데 어렵게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렵게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대근씨!) “안녕하세요. 좋은 일이 좀 있고 그래야지 만나 뵙게 되고 그러죠” (영화제목이 특이한데?) “‘이대근, 이댁은’ 제 이름이 들어가서 부담이 많이 가는 작품입니다.” 징글징글하고 애틋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비밀을 풀어가는 영화 ‘이대근 이댁은’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가족을 잃어버린 한 노인이 살아가면서 자식에게 이야기 못하는 외로움이라는 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되고 어떻게 싸워서 우리는 이겨내야 하는가.”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에로배우 이대근....) “근래에 20대분들 30대 초반 분들은 대부분 변강쇠, 뽕을 떠올리면서(에로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에로작품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해학 작품이에요.” 하지만 뽕, 변강쇠, 고금소총 등의 영화 속에서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잘 소화했기 때문일까요? 이대근씨 하면.... 에로배우 라고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런 오해를 받으면서도 영화에 출연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영화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배우는 그 시대가 부르는 작품들을 다 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죽는 날까지 단 한 작품을 통해서라도 저를 기억 한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300편에 달하는 액션 영화에 출연한 우리나라 1세대 액션배우 이대근씨! 긴 시간 한국 영화계를 지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었는데요.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액션영화 하면 사람들이 저보고 원투 스트레이트 예쁘다고 했어요.” 언제 준비해 오신건지 이대근씨 갑자기 선글라스를 끼더니... 옛 생각에 펀치를 날려보는데요~ 예전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액션영화를 찍으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액션영화 하면서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고 항상 액션영화는 찍을 때마다 이 작품이 다 끝날 때까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대역 배우가 없었으니까. 해 뜨면서부터 질 때까지 싸워야 하고 떨어져야했어” 2006년 가족 영화로 돌아온 이대근씨... 어떤 역할도, 어떤 모습도 멋지게 소화하는 배우로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를 지켜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 <인터뷰> 이대근(영화배우):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오래간 만에 뵙습니다. 영화 열심히 찍었습니다. 한번 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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