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피감기관 골프’ 사과

입력 2006.09.13 (22:20) 수정 2006.09.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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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피감기관인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세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사과하며, 파문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회기중인 어제 피감기관인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 국방위원회의 한나라당 김학송 공성진 송영선 의원 한나라당은 오늘 즉각 세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김학송 의원은 국방위 간사직은 당이 해임했고 당 홍보위원장직은 스스로 내놓았습니다.

지난 7월 경기도당 간부들의 수해 골프 파문 이후 평일 골프 금지 등 윤리 강령을 만든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를 무색하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유구무언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 격노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새로 연 군 골프장 시찰차 갔다 당 지도부에 보고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초 오늘까지 골프 예약이 있었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원혜영(열린우리당 사무총장) : "유감스럽게도 피감기관 가서 골프치고 그 다음날 평택 2함대서 골프 예약했다고 보도로 취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한나라당의 도덕 불감증, 반성의 빛이 없다며 윤리위 회부만으로 덮으려 말고 중징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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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피감기관 골프’ 사과
    • 입력 2006-09-13 21:24:26
    • 수정2006-09-13 2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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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피감기관인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세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사과하며, 파문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회기중인 어제 피감기관인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 국방위원회의 한나라당 김학송 공성진 송영선 의원 한나라당은 오늘 즉각 세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김학송 의원은 국방위 간사직은 당이 해임했고 당 홍보위원장직은 스스로 내놓았습니다. 지난 7월 경기도당 간부들의 수해 골프 파문 이후 평일 골프 금지 등 윤리 강령을 만든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를 무색하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유구무언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 격노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새로 연 군 골프장 시찰차 갔다 당 지도부에 보고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초 오늘까지 골프 예약이 있었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원혜영(열린우리당 사무총장) : "유감스럽게도 피감기관 가서 골프치고 그 다음날 평택 2함대서 골프 예약했다고 보도로 취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한나라당의 도덕 불감증, 반성의 빛이 없다며 윤리위 회부만으로 덮으려 말고 중징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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