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선에서

입력 2000.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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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드니 올림픽 최고의 스타인 초롱이 강초현이 행사 출연 등 잠시 동안의 외도를 접고 체전을 위해 다시 사선에 섰습니다.
혼선을 거듭하던 진로에 대해서도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총을 잡을 여고생 명사수 강초현.
초롱초롱한 눈빛과 당당한 웃음, 올림픽 때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올림픽 메달획득 이후 깜짝스타로 겪어야 했던 모든 일들은 총소리와 함께 잊었습니다.
⊙강초현(시드니 올림픽 사격 은메달):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새롭다거나 그런 느낌보다는 이제야 내 자리를 찾은 것 같은 편안함이죠, 뭐.
그냥 편안하고요.
⊙기자: 혼선을 거듭하던 진로문제도 충남대행과 창단 예정인 대전연고 실업팀 입단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강재규(대전유성여고 사격 감독): 대전에 실업팀을 창단한다는 것과 어머님과 초현이가 같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강초현: 체육교사가 되고 싶기 때문에 대학교도 가고 싶고 또 사격도 열심히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어서 실업팀도 가고 싶고, 욕심부리자면 대학, 실업팀 다 가고 싶어요.
⊙기자: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팀은 대전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측은 내일 대전시장과 만나 강초현 영입과 팀 창단에 대해 최종 논의합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빛을 발한 한국 사격의 보석, 강초현.
그녀는 사선대에 선 자신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강초현: 사격 선수로 이 자리까지 왔고, 또 사격 선수로 여러분께서 봐 주신다면 저야 뭐 더 바랄 게 없죠, 사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고요, 사격을 위해서...
⊙기자: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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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사선에서
    • 입력 2000-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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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드니 올림픽 최고의 스타인 초롱이 강초현이 행사 출연 등 잠시 동안의 외도를 접고 체전을 위해 다시 사선에 섰습니다. 혼선을 거듭하던 진로에 대해서도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총을 잡을 여고생 명사수 강초현. 초롱초롱한 눈빛과 당당한 웃음, 올림픽 때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올림픽 메달획득 이후 깜짝스타로 겪어야 했던 모든 일들은 총소리와 함께 잊었습니다. ⊙강초현(시드니 올림픽 사격 은메달):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새롭다거나 그런 느낌보다는 이제야 내 자리를 찾은 것 같은 편안함이죠, 뭐. 그냥 편안하고요. ⊙기자: 혼선을 거듭하던 진로문제도 충남대행과 창단 예정인 대전연고 실업팀 입단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강재규(대전유성여고 사격 감독): 대전에 실업팀을 창단한다는 것과 어머님과 초현이가 같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강초현: 체육교사가 되고 싶기 때문에 대학교도 가고 싶고 또 사격도 열심히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어서 실업팀도 가고 싶고, 욕심부리자면 대학, 실업팀 다 가고 싶어요. ⊙기자: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팀은 대전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측은 내일 대전시장과 만나 강초현 영입과 팀 창단에 대해 최종 논의합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빛을 발한 한국 사격의 보석, 강초현. 그녀는 사선대에 선 자신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강초현: 사격 선수로 이 자리까지 왔고, 또 사격 선수로 여러분께서 봐 주신다면 저야 뭐 더 바랄 게 없죠, 사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고요, 사격을 위해서... ⊙기자: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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