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건설노조, 파업 타결

입력 2006.09.20 (22:17) 수정 2006.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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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건설노조 파업사태가 82일만에 타결됐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건설노조는 오늘 사용자 측과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67.6%가 찬성해 파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가결된 잠정 합의안은 임금 평균 5% 인상과, 하루 8시간 근무, 작업자 채용시 조합원 차별 금지 등입니다.

지난달 12일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세 번째 투표에서 노조원들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로써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시작된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은 82일 만에 끝났습니다.

<인터뷰>김진배(포항건설노조 비대위원장) : "조합원 생계 문제가 부담이었다."

파업종료와 함께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가 이뤄지면서 포항제철소 공사 현장은 내일부터 사실상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의 파업 종료 결정에 대해 포항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추석 전에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환영의 분위기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 본사 점거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진 이번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은 60여 명에 이르는 노조원들이 구속과 포스코 측에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문제 등 적잖은 휴유증을 남기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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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건설노조, 파업 타결
    • 입력 2006-09-20 21:22:27
    • 수정2006-09-20 22:45:14
    뉴스 9
<앵커 멘트> 포항 건설노조 파업사태가 82일만에 타결됐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건설노조는 오늘 사용자 측과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67.6%가 찬성해 파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가결된 잠정 합의안은 임금 평균 5% 인상과, 하루 8시간 근무, 작업자 채용시 조합원 차별 금지 등입니다. 지난달 12일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세 번째 투표에서 노조원들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로써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시작된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은 82일 만에 끝났습니다. <인터뷰>김진배(포항건설노조 비대위원장) : "조합원 생계 문제가 부담이었다." 파업종료와 함께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가 이뤄지면서 포항제철소 공사 현장은 내일부터 사실상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의 파업 종료 결정에 대해 포항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추석 전에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환영의 분위기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 본사 점거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진 이번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은 60여 명에 이르는 노조원들이 구속과 포스코 측에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문제 등 적잖은 휴유증을 남기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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