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들녘…지평선 축제

입력 2006.09.20 (22:17) 수정 2006.09.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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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빛을 더해가고 있는 농촌들녘이 넉넉한 마음을 안겨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전북 김제 들녘에서는 정겨운 우리의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황금 들녘이 선선한 가을바람에 출렁입니다.

꼬마 손님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달리는 소 달구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이들을 정겹게 맞이합니다.

<녹취>김성수(김제시 검산동) : "아들하고 같이 달구지를 타보니까 굉장히 마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와서 타고 싶은..."

고개를 떨군 벼 이삭 사이에선 개구쟁이들이 메뚜기를 잡느데 쏙 빠져있습니다.

옛방식대로 벼를 훑어 이삭을 고르고, 난생처음 탈곡기를 돌리기도 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은 농경체험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소월(중국인) : "한국의 문화에 대해 더 알게 됐고, 그중에서도 벼를 탈곡하는 것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70여 가지 다양한 농경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생지, 김제 들녘에서 펼쳐지는 지평선 축제, 농촌의 소중함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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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 들녘…지평선 축제
    • 입력 2006-09-20 21:23:50
    • 수정2006-09-20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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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빛을 더해가고 있는 농촌들녘이 넉넉한 마음을 안겨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전북 김제 들녘에서는 정겨운 우리의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황금 들녘이 선선한 가을바람에 출렁입니다. 꼬마 손님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달리는 소 달구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이들을 정겹게 맞이합니다. <녹취>김성수(김제시 검산동) : "아들하고 같이 달구지를 타보니까 굉장히 마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와서 타고 싶은..." 고개를 떨군 벼 이삭 사이에선 개구쟁이들이 메뚜기를 잡느데 쏙 빠져있습니다. 옛방식대로 벼를 훑어 이삭을 고르고, 난생처음 탈곡기를 돌리기도 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은 농경체험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소월(중국인) : "한국의 문화에 대해 더 알게 됐고, 그중에서도 벼를 탈곡하는 것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70여 가지 다양한 농경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생지, 김제 들녘에서 펼쳐지는 지평선 축제, 농촌의 소중함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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