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과학기지 이어도를 가다

입력 2006.09.21 (22:20) 수정 2006.09.21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비의 섬이었던 이어도가 최첨단 장비를 갖춘 해양과학기지로 바뀐지 3년이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해양전진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이어도의 오늘을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헬기가 도착했습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연구팀이 사람이 없어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장비를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이어도 과학기지의 가장 큰 임무는 기상관측입니다.

우리나라 태풍의 40%정도가 통과하는 길목이기때문입니다.

<인터뷰>권석창(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 "이어도기지는 3년동안 태풍을 예보하고 그 특성을 연구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곳에서 자동으로 수집되는 각종 자료들은 기상청과 해양경찰청등으로 전달됩니다.

제주도 주변해역의 어종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도 이어도 과학기지가 담당하는 주요 임무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닷속 구조물에 설치돼 있는 관측기기를 통해 해수온도와 유속등의 자료가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또 근처 해역을 지나가는 연 20만여척의 배들에게 등대가 되고 있으며 이곳에 설치돼 있는 KBS 장비는 태풍등 재해방송에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이어도 기지의 각종 자료들은 지속적으로 국제학계에 보고돼 해양한국을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재설(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이어도기지는 EEZ나 대륙붕으로 보더라고 우리나라에 속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중국이 트집잡을 일이 아닙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워진지 3년이 된 이어도의 관리를 해양연구원에서 해양조사원으로 이관해 이어도 기지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양 과학기지 이어도를 가다
    • 입력 2006-09-21 21:39:16
    • 수정2006-09-21 22:28:01
    뉴스 9
<앵커 멘트> 신비의 섬이었던 이어도가 최첨단 장비를 갖춘 해양과학기지로 바뀐지 3년이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해양전진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이어도의 오늘을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헬기가 도착했습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연구팀이 사람이 없어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장비를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이어도 과학기지의 가장 큰 임무는 기상관측입니다. 우리나라 태풍의 40%정도가 통과하는 길목이기때문입니다. <인터뷰>권석창(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 "이어도기지는 3년동안 태풍을 예보하고 그 특성을 연구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곳에서 자동으로 수집되는 각종 자료들은 기상청과 해양경찰청등으로 전달됩니다. 제주도 주변해역의 어종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도 이어도 과학기지가 담당하는 주요 임무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닷속 구조물에 설치돼 있는 관측기기를 통해 해수온도와 유속등의 자료가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또 근처 해역을 지나가는 연 20만여척의 배들에게 등대가 되고 있으며 이곳에 설치돼 있는 KBS 장비는 태풍등 재해방송에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이어도 기지의 각종 자료들은 지속적으로 국제학계에 보고돼 해양한국을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재설(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이어도기지는 EEZ나 대륙붕으로 보더라고 우리나라에 속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중국이 트집잡을 일이 아닙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워진지 3년이 된 이어도의 관리를 해양연구원에서 해양조사원으로 이관해 이어도 기지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