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 사격장, 다음 주 착공

입력 2006.09.22 (22:16) 수정 2006.09.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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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간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군산시 직도 사격장 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선것으로 보입니다.
군산시가 지역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있지만 주한 미공군이 요구하는 직도 사격장 자동 채점 장비 설치공사를 허가하기로 방침을 정해 다음주쯤 착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시는 최근 직도 사격장 자동 채점 장비 설치 공사에 필요한 산지 전용 허가를 내줄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국익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군산 시장은 말했습니다.

<인터뷰>문동신(군산시장) : "긴장돼서 좋을 것 하나도 없죠. 사업 다 날라가. 정부와의 관계, 노무현 정부와는 결별해. 군산시가 그래도 됩니까?"

그래서 다음주초쯤 군산시의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게 국방부의 방침입니다.

이미 장비를 조립해 놓은만큼 설치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대하는 지역 시민 단체들을 설득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긴 합니다.

직도 사격장 문제는 주한 미 공군이 매향리 사격장이 폐쇄된만큼 직도에서의 공대지 사격 훈련을 늘려야 한다며 이를 위한 자동 채점 장비 설치를 요구하면서 한.미간에 현안이 돼 왔습니다.

지난주 한.미 정상 회담때도 양국간의 현안으로 논의됐다고 합니다.

주한 미 공군은 부족한 훈련량을 채우기 위해 태국이나 오키나와로 이동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이달중 해결되지 않으면 일부 공군 전력을 한반도 밖으로 전개할수도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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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도 사격장, 다음 주 착공
    • 입력 2006-09-22 21:05:37
    • 수정2006-09-22 2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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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간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군산시 직도 사격장 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선것으로 보입니다. 군산시가 지역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있지만 주한 미공군이 요구하는 직도 사격장 자동 채점 장비 설치공사를 허가하기로 방침을 정해 다음주쯤 착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시는 최근 직도 사격장 자동 채점 장비 설치 공사에 필요한 산지 전용 허가를 내줄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국익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군산 시장은 말했습니다. <인터뷰>문동신(군산시장) : "긴장돼서 좋을 것 하나도 없죠. 사업 다 날라가. 정부와의 관계, 노무현 정부와는 결별해. 군산시가 그래도 됩니까?" 그래서 다음주초쯤 군산시의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게 국방부의 방침입니다. 이미 장비를 조립해 놓은만큼 설치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대하는 지역 시민 단체들을 설득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긴 합니다. 직도 사격장 문제는 주한 미 공군이 매향리 사격장이 폐쇄된만큼 직도에서의 공대지 사격 훈련을 늘려야 한다며 이를 위한 자동 채점 장비 설치를 요구하면서 한.미간에 현안이 돼 왔습니다. 지난주 한.미 정상 회담때도 양국간의 현안으로 논의됐다고 합니다. 주한 미 공군은 부족한 훈련량을 채우기 위해 태국이나 오키나와로 이동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이달중 해결되지 않으면 일부 공군 전력을 한반도 밖으로 전개할수도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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