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지키는 젊은 ‘꾼’들

입력 2006.09.26 (22:19) 수정 2006.09.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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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전통예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직업으로 삼겠다는 사람은 여전히 드뭅니다.

이 어려운 길을 선택한 신세대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5미터 허공을 가로 젓는 줄꾼, 14살 난 주향입니다.

전국에 남아있는 줄꾼은 단 6명! 끊길지 모르는 명맥을 아슬아슬 외줄 위에서 이어갑니다.

줄타기를 특기로 인정해 주는 대학이 없어 진로를 걱정할 때도 있지만 줄 위에만 올라가면 줄타기 외에 다른 생각은 사라집니다.

<인터뷰>서주향(안성 남사당 풍물단) : "줄 잘타는 서주향으로 알아줄 때까지 계속 하고 싶어요."

<자료화면>KBS 1TV '국악 한마당' : "관순이 높이 서서 선언서를~"

판소리 고유의 고즈넉함 대신 팽팽한 긴장감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대적 감각을 덧대 만든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입니다.

<인터뷰>정경화(소리꾼) : "일반인들이 바로 판소리에 바로 접근하기 전에 중간다리 역할을 우리 세대에서 해야..."

국악뮤지컬극단을 만들고, 재즈와 록 같은 현대음악을 판소리로 풀어내는 음반 작업도 모두 국악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것을 지켜내려는 젊은 꾼들의 노력이 전통 속에 숨겨진 멋과 신명에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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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지키는 젊은 ‘꾼’들
    • 입력 2006-09-26 21:41:57
    • 수정2006-09-26 22:45:0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전통예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직업으로 삼겠다는 사람은 여전히 드뭅니다. 이 어려운 길을 선택한 신세대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5미터 허공을 가로 젓는 줄꾼, 14살 난 주향입니다. 전국에 남아있는 줄꾼은 단 6명! 끊길지 모르는 명맥을 아슬아슬 외줄 위에서 이어갑니다. 줄타기를 특기로 인정해 주는 대학이 없어 진로를 걱정할 때도 있지만 줄 위에만 올라가면 줄타기 외에 다른 생각은 사라집니다. <인터뷰>서주향(안성 남사당 풍물단) : "줄 잘타는 서주향으로 알아줄 때까지 계속 하고 싶어요." <자료화면>KBS 1TV '국악 한마당' : "관순이 높이 서서 선언서를~" 판소리 고유의 고즈넉함 대신 팽팽한 긴장감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대적 감각을 덧대 만든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입니다. <인터뷰>정경화(소리꾼) : "일반인들이 바로 판소리에 바로 접근하기 전에 중간다리 역할을 우리 세대에서 해야..." 국악뮤지컬극단을 만들고, 재즈와 록 같은 현대음악을 판소리로 풀어내는 음반 작업도 모두 국악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것을 지켜내려는 젊은 꾼들의 노력이 전통 속에 숨겨진 멋과 신명에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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