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 돈다발 돌려 보낸 청렴 경찰관 外

입력 2006.09.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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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피의자를 잘 봐 달라며 음료수 상자에 넣어 보낸 돈다발을 되돌려준 경찰관 2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돈다발 되돌려 보낸 청렴 경찰관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 이 순경과 김 경장입니다.

어제 새벽 카페 여주인 35살 유모씨가 손님을 때려 입건되자 카페 직원이 형사과에 찾아와 음료수 상자를 놓고 갔다는군요.
이 순경과 김경장은 상자 속에 든 현금 2백만 원을 발견하고 바로 감사실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두 경찰에게 표창을 할 예정이라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빙자한 뇌물 유혹에 망설일 수 있는데, 두 경찰관의 청렴이 새삼 돋보이는군요..

2. 송편에 솔입 넣지 마세요!
올 추석에는 송편을 빚을 때 솔잎을 조심해 넣어야 한다는군요 산림청이 지난 7,8월 솔잎혹파리 확산을 막기 위해 농약성분이 포함된 로스팜 액제를 주사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이 로스팜 액제에는 2년가량 잔류할 수 있는 농약성분이 있다는데요.

올해는 솔향기 그윽한 송편 대신 고소한 참깨 가득한 송편을 드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3. 최홍만 마빡이로 변신

내달 1일 추석특집 해피 선데이의 녹화 화면입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개그계 핫 이슈 마빡이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는군요 최홍만은 이마가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마빡이로의 변신에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요..

2미터가 훨씬 넘는 최홍만 선수가 어떻게 마빡이 역할을 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4. 싼값에 금괴를.. 알고 보니 사기!
금괴를 싼값에 넘길 것처럼 속이고 돈을 가로챈 김모씨 등 일당 4명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씨 등은 과거 정권 실세로부터 금괴 400킬로그램을 넘겨받았다며 유통업자 박모씨로부터 샘플 값으로 현금 2400만 원을 갈취한 혐의인데요.

피해자 박씨는 내 인생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왔구나!

생각해 즉석에서 현금을 줬다는군요.

쉽게 돈 번다든지, 이상할 정도로 솔깃한 제안은 항상 사기꾼들이 노리는 함정이라는 사실, 아시죠?

5. 동물 학대 반대 급습 시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패션쇼 장입니다.

늘씬한 미녀들이 무대를 활보하며, 한창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

5명의 남녀가 갑자기 무대로 난입해 동물 학대 반대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모피보다는 나체가 낫다.'라며 지난 90년대부터 누드 시위로 세인들의 이목을 끌던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인데요.

지난 25일에는 버버리 패션쇼에서 같은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6. 파란색 바다가재
영국 해안에서 한 어부가 40년 된 2킬로 무게의 파란색 바닷가재를 잡아 화제라는군요 희귀한 색뿐 아니라 크기 때문에 관심을 모았는데요..

파란 바닷가재는 눈에 쉽게 띠는 색이어서 미처 몸집이 커지기 전에 먹이감이 되기 십상이라는군요..

이런 희귀한 바닷가재가 잡힐 확률이 500만 분이 1이라는데요,

로또 당첨 확률이 8백14만분의 1이니까 대단히 희귀한 바닷가재임에 틀림없군요.
7. 음주 운전자에 25억원 손배 판결
음주운전 차에 치여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에게 25억 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이례적인 고액 판결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우체국 직원 42살 네모토씨는 5년 전 한 국도에서 음주운전 승용차에 치여 식물인간으로 지내왔는데요 재판부는 그의 여생 40년 동안의 치료와 간호비로 10억 원을 인정하고, 수입 보상과 위자료를 포함해 모두 2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는군요.

음주운전 한번 하고 사고내면 재벌이 아닌 이상 평~생 빚도 못 갚겠군요.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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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담기] 돈다발 돌려 보낸 청렴 경찰관 外
    • 입력 2006-09-28 20:31:35
    뉴스타임
폭력 피의자를 잘 봐 달라며 음료수 상자에 넣어 보낸 돈다발을 되돌려준 경찰관 2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돈다발 되돌려 보낸 청렴 경찰관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 이 순경과 김 경장입니다. 어제 새벽 카페 여주인 35살 유모씨가 손님을 때려 입건되자 카페 직원이 형사과에 찾아와 음료수 상자를 놓고 갔다는군요. 이 순경과 김경장은 상자 속에 든 현금 2백만 원을 발견하고 바로 감사실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두 경찰에게 표창을 할 예정이라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빙자한 뇌물 유혹에 망설일 수 있는데, 두 경찰관의 청렴이 새삼 돋보이는군요.. 2. 송편에 솔입 넣지 마세요! 올 추석에는 송편을 빚을 때 솔잎을 조심해 넣어야 한다는군요 산림청이 지난 7,8월 솔잎혹파리 확산을 막기 위해 농약성분이 포함된 로스팜 액제를 주사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이 로스팜 액제에는 2년가량 잔류할 수 있는 농약성분이 있다는데요. 올해는 솔향기 그윽한 송편 대신 고소한 참깨 가득한 송편을 드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3. 최홍만 마빡이로 변신 내달 1일 추석특집 해피 선데이의 녹화 화면입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개그계 핫 이슈 마빡이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는군요 최홍만은 이마가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마빡이로의 변신에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요.. 2미터가 훨씬 넘는 최홍만 선수가 어떻게 마빡이 역할을 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4. 싼값에 금괴를.. 알고 보니 사기! 금괴를 싼값에 넘길 것처럼 속이고 돈을 가로챈 김모씨 등 일당 4명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씨 등은 과거 정권 실세로부터 금괴 400킬로그램을 넘겨받았다며 유통업자 박모씨로부터 샘플 값으로 현금 2400만 원을 갈취한 혐의인데요. 피해자 박씨는 내 인생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왔구나! 생각해 즉석에서 현금을 줬다는군요. 쉽게 돈 번다든지, 이상할 정도로 솔깃한 제안은 항상 사기꾼들이 노리는 함정이라는 사실, 아시죠? 5. 동물 학대 반대 급습 시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패션쇼 장입니다. 늘씬한 미녀들이 무대를 활보하며, 한창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 5명의 남녀가 갑자기 무대로 난입해 동물 학대 반대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모피보다는 나체가 낫다.'라며 지난 90년대부터 누드 시위로 세인들의 이목을 끌던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인데요. 지난 25일에는 버버리 패션쇼에서 같은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6. 파란색 바다가재 영국 해안에서 한 어부가 40년 된 2킬로 무게의 파란색 바닷가재를 잡아 화제라는군요 희귀한 색뿐 아니라 크기 때문에 관심을 모았는데요.. 파란 바닷가재는 눈에 쉽게 띠는 색이어서 미처 몸집이 커지기 전에 먹이감이 되기 십상이라는군요.. 이런 희귀한 바닷가재가 잡힐 확률이 500만 분이 1이라는데요, 로또 당첨 확률이 8백14만분의 1이니까 대단히 희귀한 바닷가재임에 틀림없군요. 7. 음주 운전자에 25억원 손배 판결 음주운전 차에 치여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에게 25억 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이례적인 고액 판결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우체국 직원 42살 네모토씨는 5년 전 한 국도에서 음주운전 승용차에 치여 식물인간으로 지내왔는데요 재판부는 그의 여생 40년 동안의 치료와 간호비로 10억 원을 인정하고, 수입 보상과 위자료를 포함해 모두 2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는군요. 음주운전 한번 하고 사고내면 재벌이 아닌 이상 평~생 빚도 못 갚겠군요.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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