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완치 83%…선진국보다 높아

입력 2006.09.28 (22:32) 수정 2006.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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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완치율이 83%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57살 박춘숙 씨는 6년 전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완치됐습니다.

꾸준한 치료와 긍정적인 마음 덕분입니다.

<인터뷰>박춘숙(유방암 환자) :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몸도 훨씬 좋아지고..."

실제로 최초 진단 이후 5년 이상 생존해 완치된 것으로 간주되는 우리의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83%.

10년 이상 생존한 환자도 77%에 달해 유방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완치되는 셈입니다.

이같은 완치율은 의료 선진국인 일본과 싱가포르, 유럽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인터뷰>안세현(한국유방암학회 암등록 위원) : "암 치료 기술이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유방암 1기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 98% 이상이 완치된 반면, 유방암을 4기에 발견한 경우는 10명 중 3명만이 5년 이상 생존해, 진단이 이를수록 그만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노동영(서울대 의대 교수) :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서..."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선 생리 1주일 뒤 가슴 구석구석을 만져 망울이 잡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 모유 수유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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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완치 83%…선진국보다 높아
    • 입력 2006-09-28 21:16:03
    • 수정2006-09-28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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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완치율이 83%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57살 박춘숙 씨는 6년 전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완치됐습니다. 꾸준한 치료와 긍정적인 마음 덕분입니다. <인터뷰>박춘숙(유방암 환자) :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몸도 훨씬 좋아지고..." 실제로 최초 진단 이후 5년 이상 생존해 완치된 것으로 간주되는 우리의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83%. 10년 이상 생존한 환자도 77%에 달해 유방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완치되는 셈입니다. 이같은 완치율은 의료 선진국인 일본과 싱가포르, 유럽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인터뷰>안세현(한국유방암학회 암등록 위원) : "암 치료 기술이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유방암 1기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 98% 이상이 완치된 반면, 유방암을 4기에 발견한 경우는 10명 중 3명만이 5년 이상 생존해, 진단이 이를수록 그만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노동영(서울대 의대 교수) :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서..."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선 생리 1주일 뒤 가슴 구석구석을 만져 망울이 잡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 모유 수유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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