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前 장관, 150억 뇌물 혐의 무죄

입력 2006.09.28 (22:32) 수정 2006.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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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현대 비자금 150억원 수수 혐의에서 벗어났습니다.

대법원이 오늘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현대 비자금 150억 원 수수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박 전 장관 재판의 가장 치열한 쟁점은 고 정몽헌 현대 회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 150억 원을 받았는지 여부.

대법원은 박 전 장관에게 CD를 전달했다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진술과 박 전 장관이 고 정몽헌 회장에게 150억 원을 요구했다는 김영완 씨의 일본 영사 진술서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첫 재판 이후 3년 여에 걸쳐 37번의 공판을 거친 끝에 상당 부분 명예를 회복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서울고법에서 대북송금 과정에서의 직권남용죄와 알선수재 등으로 법정구속된 박 전 장관은 1년 3개월의 형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오늘 확정 판결로 남북정상회담 직전 현대측에서 빠져나간 150억 원의 행방은 사실상 미궁에 빠졌습니다.

대북송금 특검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던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대북송금 특검팀도 3년여 만에 비로소 해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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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前 장관, 150억 뇌물 혐의 무죄
    • 입력 2006-09-28 21:26:47
    • 수정2006-09-28 22:36:38
    뉴스 9
<앵커 멘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현대 비자금 150억원 수수 혐의에서 벗어났습니다. 대법원이 오늘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현대 비자금 150억 원 수수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박 전 장관 재판의 가장 치열한 쟁점은 고 정몽헌 현대 회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 150억 원을 받았는지 여부. 대법원은 박 전 장관에게 CD를 전달했다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진술과 박 전 장관이 고 정몽헌 회장에게 150억 원을 요구했다는 김영완 씨의 일본 영사 진술서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첫 재판 이후 3년 여에 걸쳐 37번의 공판을 거친 끝에 상당 부분 명예를 회복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서울고법에서 대북송금 과정에서의 직권남용죄와 알선수재 등으로 법정구속된 박 전 장관은 1년 3개월의 형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오늘 확정 판결로 남북정상회담 직전 현대측에서 빠져나간 150억 원의 행방은 사실상 미궁에 빠졌습니다. 대북송금 특검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던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대북송금 특검팀도 3년여 만에 비로소 해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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