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은 ‘가짜 천국’

입력 2006.10.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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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라인상에서 물품을 사고 팔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오픈마켓’이 가짜 명품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보니 이런 상품들이 마구 유통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품이라면 백만 원이 넘는 명품 귀금속들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품 가격의 5%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역시 진품이라면 50만 원 하는 골프백은 20만 원, 모두 상표를 도용한 가짜 상품입니다.

이곳은 유명 인터넷 쇼핑몰이 운영하는 이른바 '오픈 마켓',

살 사람과 팔 사람이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검증없이 가짜 상품이 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병선 팀장(시경 사이버수사대): "오픈마켓은 운영자가 상품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책임이 없어 가짜가 많이 거래돼..."

가짜가 많이 거래되는 이유는 비록 가짜라도 명품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

<녹취>피의자(골프 가방 제조업자): "온라인 상에는 정품도 있고 이미테이션 제품도 있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면 구매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덮친 이 귀금속 공장은 명품과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가짜 명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유통된 가짜 명품은 경찰이 적발한 것만 6만여 점, 정품 시가로 백억 원 어칩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혐의로 가짜 명품 제조업자 42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가짜 명품을 유통시킨 34살 이모 씨 등 5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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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쇼핑몰은 ‘가짜 천국’
    • 입력 2006-10-01 21:14:27
    뉴스 9
<앵커 멘트> 온라인상에서 물품을 사고 팔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오픈마켓’이 가짜 명품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보니 이런 상품들이 마구 유통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품이라면 백만 원이 넘는 명품 귀금속들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품 가격의 5%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역시 진품이라면 50만 원 하는 골프백은 20만 원, 모두 상표를 도용한 가짜 상품입니다. 이곳은 유명 인터넷 쇼핑몰이 운영하는 이른바 '오픈 마켓', 살 사람과 팔 사람이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검증없이 가짜 상품이 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병선 팀장(시경 사이버수사대): "오픈마켓은 운영자가 상품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책임이 없어 가짜가 많이 거래돼..." 가짜가 많이 거래되는 이유는 비록 가짜라도 명품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 <녹취>피의자(골프 가방 제조업자): "온라인 상에는 정품도 있고 이미테이션 제품도 있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면 구매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덮친 이 귀금속 공장은 명품과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가짜 명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유통된 가짜 명품은 경찰이 적발한 것만 6만여 점, 정품 시가로 백억 원 어칩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혐의로 가짜 명품 제조업자 42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가짜 명품을 유통시킨 34살 이모 씨 등 5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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