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기부로 생명 살린다

입력 2006.10.02 (22:15) 수정 2006.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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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를 쓰면 저절로 포인트가 쌓입니다만 바로 이 신용카드 포인트로 어려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잡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9개월 된 자경이는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우심방과 좌심방의 역할이 뒤바뀐 심장병까지 앓고 있습니다.

많이 아프지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수술비를 감당하기 너무 벅찼던 자경이의 가족, 다행히 최근 네티즌들이 기부한 신용카드 포인트로 성공리에 심장병 수술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정옥화 (유자경양 어머니): "예전처럼 울지 않고 잘 놀고, 많이 회복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신용카드를 쓰면 자연 발생하는 포인트, 이를 기부하는 문화는 조금씩 확산되는 추셉니다.

카드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클릭만 하면 1000원, 2000원씩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뷰>송보라 (회사원): "포인트라는게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이렇게 클릭 하나로 해결되니까 간편하고, 보람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 좋아요"

우리가 쓰지도 않고 쌓아만 놓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무려 7천억 원 어치, 유효기간이 지나 사라져버린 포인트만 9백억 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 포인트는 5억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정옥화 (유자경양 어머니): "정말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쌓아놓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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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포인트 기부로 생명 살린다
    • 입력 2006-10-02 21:31:35
    • 수정2006-10-02 2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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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를 쓰면 저절로 포인트가 쌓입니다만 바로 이 신용카드 포인트로 어려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잡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9개월 된 자경이는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우심방과 좌심방의 역할이 뒤바뀐 심장병까지 앓고 있습니다. 많이 아프지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수술비를 감당하기 너무 벅찼던 자경이의 가족, 다행히 최근 네티즌들이 기부한 신용카드 포인트로 성공리에 심장병 수술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정옥화 (유자경양 어머니): "예전처럼 울지 않고 잘 놀고, 많이 회복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신용카드를 쓰면 자연 발생하는 포인트, 이를 기부하는 문화는 조금씩 확산되는 추셉니다. 카드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클릭만 하면 1000원, 2000원씩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뷰>송보라 (회사원): "포인트라는게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이렇게 클릭 하나로 해결되니까 간편하고, 보람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 좋아요" 우리가 쓰지도 않고 쌓아만 놓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무려 7천억 원 어치, 유효기간이 지나 사라져버린 포인트만 9백억 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 포인트는 5억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정옥화 (유자경양 어머니): "정말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쌓아놓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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