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저작권 논란 또 ‘시끌’

입력 2006.10.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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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리바다가 또다시 저작권 위반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리바다의 저작권 보호장치에 허점이 있어서 무심코 음악을 주고 받다가는 자칫 고소를 당할 수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근 음반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거북이'의 노래 '비행기'입니다.

소리바다측은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하지 못해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내려받기가 가능합니다.

소리바다가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설정해놓은 이른바 '필터링'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돈을 내지 않아도 가요를 내려받을 수 있다 보니 음반업체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성진(예전미디어 기획팀장) : "지금도 무료 음악파일들이 다운로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음악산업의 정상화 기대가 물거품이 되고있습니다."

소리바다에서 유통되는 가요 등 음원 상당수는 저작권자의 사용 허락을 받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들 가요들을 주고받을 경우 소리바다의 무료 회원은 물론, 월 3천원을 내는 유료회원들도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일출(저작권보호센터 온라인팀장) : "법적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모든 책임을 지는 부분이 들어있기때문에 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마치 합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바다측은 기술적 결함을 보완하고 저작권자와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저작권자들의 반발이 커,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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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바다, 저작권 논란 또 ‘시끌’
    • 입력 2006-10-05 21:32:55
    뉴스 9
<앵커 멘트> 소리바다가 또다시 저작권 위반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리바다의 저작권 보호장치에 허점이 있어서 무심코 음악을 주고 받다가는 자칫 고소를 당할 수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근 음반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거북이'의 노래 '비행기'입니다. 소리바다측은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하지 못해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내려받기가 가능합니다. 소리바다가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설정해놓은 이른바 '필터링'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돈을 내지 않아도 가요를 내려받을 수 있다 보니 음반업체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성진(예전미디어 기획팀장) : "지금도 무료 음악파일들이 다운로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음악산업의 정상화 기대가 물거품이 되고있습니다." 소리바다에서 유통되는 가요 등 음원 상당수는 저작권자의 사용 허락을 받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들 가요들을 주고받을 경우 소리바다의 무료 회원은 물론, 월 3천원을 내는 유료회원들도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일출(저작권보호센터 온라인팀장) : "법적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모든 책임을 지는 부분이 들어있기때문에 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마치 합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바다측은 기술적 결함을 보완하고 저작권자와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저작권자들의 반발이 커,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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