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이후 과제와 전망

입력 2000.10.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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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갈등과 모순들이 보다 높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순영 정치부장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 박수와 환호에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의 기대와 염원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 국내외적 요인에 기한 경제난, 의약분업
과 노사문제 등 사회적 갈등.
이 피곤한 상황의 종식을 갈망하는 국민들은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에서 하나의 귀중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이시형(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 온 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이구요.
또 자신이 생겨야지 상대의 입장에서 설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기자: 김 대통령도 남은 임기 동안 보다 자신 있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화해와 협력의 대북정책은 물론 내치에서도 탄력이 붙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누적돼 있는 각 분야의 갈등 구조입니다.
⊙이시형(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 우리는 그 동안에 너무나 지엽적인 이런 문제에만 매달려 왔었고 너무 또 자기 입장만 고집을 하다 보니까 많은 갈등이 있어 왔고 시간낭비를 해왔었거든요.
⊙기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상호인식과 이해를 통해서만 진정한 상생의 정치도 구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벨평화상의 정신을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도올의 논어이야기: 자기의 권리를 생각하기 전에, 자기의 책임을 알아야되고...
자기 권리의 한계를 알아야 되고 서로 간에 양보하고 서로간에 화합하는 중용의 논리를 알아야 되는 겁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밀레니엄 첫 평화상,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국운을 융성케 하는 역동적인 계기로 전환시키는 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소명일 것입니다.
KBS뉴스 조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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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수상 이후 과제와 전망
    • 입력 2000-10-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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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갈등과 모순들이 보다 높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순영 정치부장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 박수와 환호에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의 기대와 염원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 국내외적 요인에 기한 경제난, 의약분업 과 노사문제 등 사회적 갈등. 이 피곤한 상황의 종식을 갈망하는 국민들은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에서 하나의 귀중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이시형(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 온 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이구요. 또 자신이 생겨야지 상대의 입장에서 설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기자: 김 대통령도 남은 임기 동안 보다 자신 있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화해와 협력의 대북정책은 물론 내치에서도 탄력이 붙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누적돼 있는 각 분야의 갈등 구조입니다. ⊙이시형(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 우리는 그 동안에 너무나 지엽적인 이런 문제에만 매달려 왔었고 너무 또 자기 입장만 고집을 하다 보니까 많은 갈등이 있어 왔고 시간낭비를 해왔었거든요. ⊙기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상호인식과 이해를 통해서만 진정한 상생의 정치도 구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벨평화상의 정신을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도올의 논어이야기: 자기의 권리를 생각하기 전에, 자기의 책임을 알아야되고... 자기 권리의 한계를 알아야 되고 서로 간에 양보하고 서로간에 화합하는 중용의 논리를 알아야 되는 겁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밀레니엄 첫 평화상,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국운을 융성케 하는 역동적인 계기로 전환시키는 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소명일 것입니다. KBS뉴스 조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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