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서울 집중’ 문제 있다

입력 2006.10.13 (22:12) 수정 2006.10.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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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전을 끝으로,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가 사실상 끝났는데요,

축구협회가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추구하면서 A매치를 서울에 집중시킨 것은 아닌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열린 국가 대표팀간 경기는 모두 10번.

지난달 타이완전을 뺀 나머지 아홉경기가 모두 서울에서 치러졌습니다.

이처럼 A매치가 서울에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축구협회는 관중 동원에 따른 수익 증대를 첫 손에 꼽습니다.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서 적자를 본 이후 더 이상 지역개최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후원업체들의 선호도와 인천공항과 가깝다는 이점도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호곤 (대한축구협 전무) : "많은 돈을 벌어들여야만 유소년 등 축구에 대한 투자를 할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축구발전을 주도해야 할 협회가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불과 사흘만에 가나전과 시리아전을 잇달아 치르는 무리한 일정.

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팬들의 관심은 떨어졌습니다.

A매치는 서울매치, 대표팀은 서울대표라는 싸늘한 비아냥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역 축구 활성화와 진정한 축구발전을 위한 협회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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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 ‘서울 집중’ 문제 있다
    • 입력 2006-10-13 21:46:50
    • 수정2006-10-13 2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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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전을 끝으로,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가 사실상 끝났는데요, 축구협회가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추구하면서 A매치를 서울에 집중시킨 것은 아닌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열린 국가 대표팀간 경기는 모두 10번. 지난달 타이완전을 뺀 나머지 아홉경기가 모두 서울에서 치러졌습니다. 이처럼 A매치가 서울에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축구협회는 관중 동원에 따른 수익 증대를 첫 손에 꼽습니다.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서 적자를 본 이후 더 이상 지역개최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후원업체들의 선호도와 인천공항과 가깝다는 이점도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호곤 (대한축구협 전무) : "많은 돈을 벌어들여야만 유소년 등 축구에 대한 투자를 할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축구발전을 주도해야 할 협회가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불과 사흘만에 가나전과 시리아전을 잇달아 치르는 무리한 일정. 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팬들의 관심은 떨어졌습니다. A매치는 서울매치, 대표팀은 서울대표라는 싸늘한 비아냥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역 축구 활성화와 진정한 축구발전을 위한 협회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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