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前 대통령 서거

입력 2006.10.22 (21:41) 수정 2006.10.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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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비밀을 간직한 비운의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이 오늘 서거했습니다.
먼저,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규하 전 대통령이 오늘 아침 향년 88살로 서거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6시쯤,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호원들이 119에 신고해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고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1시간 만인 7시 37분쯤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습니다.

<인터뷰>최흥순(최규하 前대통령 비서실장):"협심증 때문에 늘 호흡이 가뿌시고 그러셨어요. 아침에 호흡이 곤란하고 그러니까 119구조대를 불러서 서울대 응급실에 도착했어요."

서울대 병원 측은 노환에 따른 급성 심부전증을 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고령에 따른 심장 질환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건강이 나빠져 외부 활동을 일체 자제한 채 자택에서만 생활해 왔습니다.

<인터뷰>최윤홍(최규하 前 대통령 장남):"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셨는데 예상외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좀 그렇습니다."

정부는 최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하고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원수 묘역에 여유가 없어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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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규하 前 대통령 서거
    • 입력 2006-10-22 20:57:05
    • 수정2006-10-22 2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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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비밀을 간직한 비운의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이 오늘 서거했습니다. 먼저,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규하 전 대통령이 오늘 아침 향년 88살로 서거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6시쯤,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호원들이 119에 신고해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고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1시간 만인 7시 37분쯤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습니다. <인터뷰>최흥순(최규하 前대통령 비서실장):"협심증 때문에 늘 호흡이 가뿌시고 그러셨어요. 아침에 호흡이 곤란하고 그러니까 119구조대를 불러서 서울대 응급실에 도착했어요." 서울대 병원 측은 노환에 따른 급성 심부전증을 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고령에 따른 심장 질환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건강이 나빠져 외부 활동을 일체 자제한 채 자택에서만 생활해 왔습니다. <인터뷰>최윤홍(최규하 前 대통령 장남):"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셨는데 예상외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좀 그렇습니다." 정부는 최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하고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원수 묘역에 여유가 없어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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