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분당보다 큰 신도시 건설

<앵커 멘트>

정부가 수도권에 분당보다 더 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오늘 최근 들먹이는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에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부족한 공급, 공급에 대한 의심이 많으니까 우리가 공급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신도시 후보 지역은 그린벨트가 아니면서 서울과 광역 교통망으로 연결된 곳이 될 것이라고 건교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에서 50~60km 떨어져 있고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한 인천 검단 지역과 경기도 이천, 포천,시흥 오산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추가 신도시는 590만 평의 분당보다 조금 더 넓은 지역에 오는 2010년까지 5만가구 정도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현재 개발중인 신도시와 택지지구 가운데 한 곳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화성 동탄과 파주 신도시 등이 개발 확대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민간이 집을 짓는 일부 지역의 용적률을 높이고, 도심 서민들이 많이 찾는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의 건축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신도시 추가 개발 등 구체적인 주택공급 확대 계획을 이달안으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