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가 하늘에서 본 DMZ

입력 2006.10.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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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비무장 지대를 항공 촬영했습니다.

휴전 이후 두번재 시도된 이번 비행에 KBS 취재진이 동행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DMZ 촬영은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먼저, 멀리 개성 쪽으로 북한의 민둥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을 따라 시도된 항공촬영.

중공군 포로를 많이 잡았다고 해서 이름 부쳐진 파로호는 현재 새들의 천국입니다.

이번 DMZ 촬영은 국방부와 유엔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비행계획이 북한군에도 통보됐습니다.

오색으로 물든 단풍이 태백산맥을 따라 끝없이 펼쳐집니다.

눈 밑에 들어오는 건 온통 산과 나무뿐, 끝없이 이어지는 철책선이 남북을 가르는 유일한 표시입니다.

이 항공촬영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겸 사진작가인 베르트랑씨의 사진 <하늘에서 본 한국>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인터뷰>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사진작가) : "이제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국경선을 보기 힘든데 한국의 국경은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저는 국경이 싫습니다."

사진으로 자연과 평화의 소중함을 말하는 베르트랑씨는 2년 동안 촬영한 한국의 모습을 내년 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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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작가가 하늘에서 본 DMZ
    • 입력 2006-10-23 21:41:25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비무장 지대를 항공 촬영했습니다. 휴전 이후 두번재 시도된 이번 비행에 KBS 취재진이 동행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DMZ 촬영은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먼저, 멀리 개성 쪽으로 북한의 민둥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을 따라 시도된 항공촬영. 중공군 포로를 많이 잡았다고 해서 이름 부쳐진 파로호는 현재 새들의 천국입니다. 이번 DMZ 촬영은 국방부와 유엔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비행계획이 북한군에도 통보됐습니다. 오색으로 물든 단풍이 태백산맥을 따라 끝없이 펼쳐집니다. 눈 밑에 들어오는 건 온통 산과 나무뿐, 끝없이 이어지는 철책선이 남북을 가르는 유일한 표시입니다. 이 항공촬영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겸 사진작가인 베르트랑씨의 사진 <하늘에서 본 한국>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인터뷰>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사진작가) : "이제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국경선을 보기 힘든데 한국의 국경은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저는 국경이 싫습니다." 사진으로 자연과 평화의 소중함을 말하는 베르트랑씨는 2년 동안 촬영한 한국의 모습을 내년 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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