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인천 검단 지구 벌써 ‘북새통’

입력 2006.10.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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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한 인천 검단지구가 투기 바람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하루 밤사이에 호가가 수천만원씩 오르는가 하면 견본주택은 북새통이었습니다. 먼저,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싸우지 마요... 뭐야 이거"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선착순 분양이라는 말에 어젯밤부터 자체적으로 번호표까지 만들어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직전, 번호표 순서와 입장 순서가 달라지자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녹취>"왜 주민들이 만든 질서를 파괴하냐"

한발 늦은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인터뷰>시민: "일반적으로 분양하게 되면 모델하우스 먼저 보고 나중에 계약하잖아요. 근데 오자마자 계약 다 끝나서 너무 황당한 거에요."

이 아파트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외지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분양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던 곳.

하지만 어제 정부의 신도시 발표이후 천여명이 몰리는 등 상황이 돌변했습니다.

게다가 건설사측이 117가구 분양 물량가운데 오늘 남은 물량이 46가구뿐이라고 밝혀 혼란이 더 커졌습니다.

인근 아파트값도 덩달아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문용숙(인천시 마전동): "주변 시세하고 지금은 기존 시세하고 비슷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3천? 3천 5백?"

정부의 신도시발표는 하룻밤사이에 조용하던 검단지역에 광풍을 몰고 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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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인천 검단 지구 벌써 ‘북새통’
    • 입력 2006-10-25 2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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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한 인천 검단지구가 투기 바람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하루 밤사이에 호가가 수천만원씩 오르는가 하면 견본주택은 북새통이었습니다. 먼저,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싸우지 마요... 뭐야 이거"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선착순 분양이라는 말에 어젯밤부터 자체적으로 번호표까지 만들어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직전, 번호표 순서와 입장 순서가 달라지자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녹취>"왜 주민들이 만든 질서를 파괴하냐" 한발 늦은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인터뷰>시민: "일반적으로 분양하게 되면 모델하우스 먼저 보고 나중에 계약하잖아요. 근데 오자마자 계약 다 끝나서 너무 황당한 거에요." 이 아파트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외지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분양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던 곳. 하지만 어제 정부의 신도시 발표이후 천여명이 몰리는 등 상황이 돌변했습니다. 게다가 건설사측이 117가구 분양 물량가운데 오늘 남은 물량이 46가구뿐이라고 밝혀 혼란이 더 커졌습니다. 인근 아파트값도 덩달아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문용숙(인천시 마전동): "주변 시세하고 지금은 기존 시세하고 비슷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3천? 3천 5백?" 정부의 신도시발표는 하룻밤사이에 조용하던 검단지역에 광풍을 몰고 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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