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LP가스 난로 켜다 날벼락

입력 2006.10.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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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한가게에서 LP 가스 난로를 켜다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다쳤습니다.

가스 난로 사용하실때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발가게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7시쯤.

가게 주인 허모 씨가 새로 산 LP 가스난로가 켜지지 않는다며 종이에 불을 붙여 난로에 갖다댄 순간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인터뷰> 허모 씨 (가게 주인) : "난로에 불을 붙이려는 데 펑하고 불이 났어요. 종이에 불붙여서..."

이 사고로 6명이 다치고 이웃 가게 벽까지 무너졌습니다.

경찰은 가스난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는 한편 허 씨가 난로를 스스로 연결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고를 일으킨 가스난로의 사용설명서에는 누구라도 설치할 수 있도록 호스 연결법이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만 설치하도록 규정한 가스 보일러와는 대조를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스난로도 가스보일러처럼 위험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LP 가스는 도시가스에 비해 경계심이 덜해 스스로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터뷰> 박경연 (한국가스안전공사) : "LPG 용기 벨브는 나사가 반대로 돼있어 비전문가는 잠근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해 LP 가스 사고는 88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용자의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만큼 첫 설치부터 사용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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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LP가스 난로 켜다 날벼락
    • 입력 2006-10-25 2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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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한가게에서 LP 가스 난로를 켜다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다쳤습니다. 가스 난로 사용하실때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발가게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7시쯤. 가게 주인 허모 씨가 새로 산 LP 가스난로가 켜지지 않는다며 종이에 불을 붙여 난로에 갖다댄 순간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인터뷰> 허모 씨 (가게 주인) : "난로에 불을 붙이려는 데 펑하고 불이 났어요. 종이에 불붙여서..." 이 사고로 6명이 다치고 이웃 가게 벽까지 무너졌습니다. 경찰은 가스난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는 한편 허 씨가 난로를 스스로 연결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고를 일으킨 가스난로의 사용설명서에는 누구라도 설치할 수 있도록 호스 연결법이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만 설치하도록 규정한 가스 보일러와는 대조를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스난로도 가스보일러처럼 위험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LP 가스는 도시가스에 비해 경계심이 덜해 스스로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터뷰> 박경연 (한국가스안전공사) : "LPG 용기 벨브는 나사가 반대로 돼있어 비전문가는 잠근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해 LP 가스 사고는 88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용자의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만큼 첫 설치부터 사용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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