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비만 수백 억 ‘시름’

입력 2006.10.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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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영동지역의 이번 집중호우피해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를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복구비 마련에 자치단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도에 가라앉고 부서진 어선들이 뭍으로 인양돼 수리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민들은 조업 시기를 놓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인터뷰> 김명화 (강릉시 주문진읍):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니면 20일 안에 수리가 가능해야 된다는 얘기죠. 여기 올려진 배들은..."

망가진 지붕을 고치고 수족관을 닦고 쓸며... 수재민들은 재기의 의지를 다집니다.

<인터뷰> 정귀복 (횟집 주인): "정리해서 장사해야지 어떻게 해 뭘 먹고 살겠어. 장사해야 먹고 살지."

복구작업 사흘 째, 군장병 등 복구 인력과 장비가 집중 투입되면서 수해 지역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에 따른 강원도 피해 액이 수백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가장 많은 피해가 난 해양.수산시설의 경우 피해 액이 벌써 2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피해조사를 모두 끝낸 뒤 복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과 산불 등 연이어 재해.재난 복구에 예산이 바닥나 있는 강원도로선 엄청난 복구비 마련이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김진선 (강원도지사): "부분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하겠지만 정부하고 얘기해서 특별 지원을 받아서 대책을 강구하려고 합니다."

원활한 복구를 돕기 위해선 호우 피해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각계의 건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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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복구비만 수백 억 ‘시름’
    • 입력 2006-10-26 21: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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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영동지역의 이번 집중호우피해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를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복구비 마련에 자치단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도에 가라앉고 부서진 어선들이 뭍으로 인양돼 수리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민들은 조업 시기를 놓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인터뷰> 김명화 (강릉시 주문진읍):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니면 20일 안에 수리가 가능해야 된다는 얘기죠. 여기 올려진 배들은..." 망가진 지붕을 고치고 수족관을 닦고 쓸며... 수재민들은 재기의 의지를 다집니다. <인터뷰> 정귀복 (횟집 주인): "정리해서 장사해야지 어떻게 해 뭘 먹고 살겠어. 장사해야 먹고 살지." 복구작업 사흘 째, 군장병 등 복구 인력과 장비가 집중 투입되면서 수해 지역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에 따른 강원도 피해 액이 수백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가장 많은 피해가 난 해양.수산시설의 경우 피해 액이 벌써 2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피해조사를 모두 끝낸 뒤 복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과 산불 등 연이어 재해.재난 복구에 예산이 바닥나 있는 강원도로선 엄청난 복구비 마련이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김진선 (강원도지사): "부분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하겠지만 정부하고 얘기해서 특별 지원을 받아서 대책을 강구하려고 합니다." 원활한 복구를 돕기 위해선 호우 피해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각계의 건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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