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첫 삽

입력 2006.10.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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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기아차 그룹이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고로 방식의 대규모 일관제철소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고용과 생산 유발효과가 큰 초대형 투자여서 안밖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철덩이 옛 한보철강을 인수한 지 2년, 현대제철이 그 땅 위에 일관 제철소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녹취>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한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조선, 전자, 자동차 등 국가기간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2011년까지 5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현대 제철은 1750만 톤의 조강능력을 갖추면서 세계 10위권의 종합철강업체로 변신합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철강산업단지로 거듭나서 중국교역의 물류 거점이 될 평택, 당진 항과 함께 명실상부한 서해안시대를 열 것입니다."

2015년까지 2단계 확장 공사가 끝나면 일자리 15만 개가 생기고, 생산 유발 효과는 연간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철강 생산에서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라는 현대 가의 30년 된 숙원도 함께 풀게 됩니다.

현대차 그룹은 공급이 부족한 자동차용 강판과 선박용 후판의 수입량 대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투자비의 절반을 자체 충당하는 등 자금 조달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때 무리한 철강산업 진출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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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첫 삽
    • 입력 2006-10-27 21:14:00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 기아차 그룹이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고로 방식의 대규모 일관제철소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고용과 생산 유발효과가 큰 초대형 투자여서 안밖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철덩이 옛 한보철강을 인수한 지 2년, 현대제철이 그 땅 위에 일관 제철소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녹취>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한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조선, 전자, 자동차 등 국가기간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2011년까지 5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현대 제철은 1750만 톤의 조강능력을 갖추면서 세계 10위권의 종합철강업체로 변신합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철강산업단지로 거듭나서 중국교역의 물류 거점이 될 평택, 당진 항과 함께 명실상부한 서해안시대를 열 것입니다." 2015년까지 2단계 확장 공사가 끝나면 일자리 15만 개가 생기고, 생산 유발 효과는 연간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철강 생산에서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라는 현대 가의 30년 된 숙원도 함께 풀게 됩니다. 현대차 그룹은 공급이 부족한 자동차용 강판과 선박용 후판의 수입량 대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투자비의 절반을 자체 충당하는 등 자금 조달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때 무리한 철강산업 진출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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